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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마스크 ‘KF등급’ 잘 몰라 (2018-11-16)

소비자시민모임, 430명 대상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 실태 조사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 430명을 대상으로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고 11월 13일 밝혔다.

조사결과, 소비자 430명 중 66.3%만이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6%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 9.1%는 면마스크(방한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3명 중 1명(33.7%)은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지 못하는 일반 마스크 제품인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나 면마스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등급’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 중 절반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430명에게 보건용 마스크에 표시되어 있는 ‘KF등급’ 표시에 대한 의미를 설문한 결과, ‘알고 있다’는 51.4%,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 34.2%, ‘모른다’ 14.4%로 나타나, 응답자의 48.6%는 ‘KF등급’ 표시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는 마스크의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 효과를 물어본 결과, 보건용 마스크는 5점 만점에 3.69점, 면마스크는 2.95점, 일회용 부직포마스크는 2.90점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은 면마스크와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의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 효과를 보통 이하로 생각하고 있었다.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세탁하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재사용이나 세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재사용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50.9%는 사용한 제품을 재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재사용 횟수로는 2회가 48.3%로 가장 많았고, 3회(36.6%), 4~5회(9.0%), 6회 이상(6.2%)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한다는 응답자 중에도 28.3%는 세탁하여 재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KF등급과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 제품도 황사•미세먼지 대비 상품, 3중 필터 마스크, 황사•미세먼지(PM10, PM2.5) 미세입자 등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와 광고를 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 마스크임에도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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