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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 급성장 중

클렌징, 미용, 탈모관리 등 상품 다양화

  • (2019-03-22 09:54)

스마트 뷰티 시대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란 초음파, 미세전류, 음이온 등 과학 기술을 통한 클렌징, 주름 개선, 얼굴 윤곽 개선, 여드름 제거 등 기능을 가진 고성능 뷰티 디바이스를 말한다.

파나소닉(Panasonic)이 1980년대에 일본 시장에서 얼굴용 스팀기를 출시했고 클라리소닉(Clarisonic)의 첫 클렌징기기가 2004년에 탄생했다. 또한 같은 해 일본 야만(YA-MAN)이 광이온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해 화장용 소형 가전제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꽤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왔다.

아이루이즈쉰(艾瑞咨询)의 발표에 따르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매출액은 2015년 31억 위안에서 2017년 70억 위안으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51.3%를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는 2017년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성장률은 56%에 달했다.

<2018년 타오바오 췐치우고우 해외직구 백서>에 따르면 2018년 타오바오의 췐치우고우(全球购) 플랫폼에서 전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은 56% 증가했고 이 중 세안 브러시, 고주파기기, 얼굴 윤곽 개선기기는 각각 117%, 156%,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학기술 피부관리(科技护肤)’ 키워드의 검색량은 폭증해 전년보다 430% 증가했으며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스마트 마스크팩기기, 스마트 피부 테스트기 등 신제품이 꾸준히 출시 중이다.

2017년 8월 티엔마오(天猫)는 뷰티 디바이스를 2급 품목(二级类目)에서 1급 품목(一级类目)으로 격상시켰고 뷰티 디바이스의 분류는 소형 가전제품에서 메이크업으로 옮겨졌다. 또한, 티엔마오는 뷰티 디바이스를 위해 온오프라인 ‘슈퍼브랜드데이(超级品牌日)’ 이벤트를 만드는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뷰티 디바이스를 주요 상품으로 여김을 알 수 있다.

▷ 찐다오 미용기기 제품

2018년 티엔마오타오바오(天猫淘宝) 뷰티 디바이스 시장 매출액 순위 Top5 브랜드는 포레오(FOREO), 리파(ReFa), 찐다오(金稻), 트리폴라(TriPollar), 야만(YA-MAN) 순으로 이들 브랜드는 전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만을 차지하고 있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여전히 경쟁의 여지가 있다. 또한 최근 중국산 브랜드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어려지는 소비자 연령층

중국 내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인식이 퍼진 후 대부분의 여성용 피부관리 제품 마케팅은 피부 노화를 핵심 키워드로 25세부터 피부 노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뷰티 디바이스 유행은 젊은 여성의 피부노화 고민과 아름다움을 추구함에서 비롯됐다.

중국 내 뷰티 디바이스 주요 소비자는 1, 2선 도시에서 생활하는 25~34세의 직장인 여성으로 소비자 연령층이 해외 시장보다 현저히 낮다. 제품의 모토나 광고 모델에서 알 수 있듯이 안마기 또는 고주파 뷰티 디바이스는 동일 제품임에도 해외 시장에서는 40세 이상의 여성에게 주로 판매되는 반면, 중국 시장은 해외 시장보다 10~15세 가량 어린 연령층을 공략한다.

만(YA-MAN) 중국 총판 삐지에지에칭(碧捷洁净科技有限公司) 대표이사 왕쩐(王振)은 “일본 내 야만(YA-MAN)의 소비자는 35~40세 위주지만 중국 시장 뷰티 디바이스의 주요 소비자는 20~35세 사이의 젊은 여성이고 이 중에는 심지어 대학생과 고등학생 소비자도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가에서 중저가로

야만(YA-MAN), 포레오(FOREO), 리파(ReFa) 등 수입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는 모두 티엔마오(天猫) 등 온라인 플랫폼만을 중국 진출의 창구로 이용했고 모든 홍보 활동을 온라인에 집중했다. 중국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또한 이전까지는 온라인에 많은 비중을 뒀다.

온라인 판매는 뷰티 디바이스 대부분의 판매액을 차지했다. 클라리소닉(Clarisonic)과 중국 브랜드 무슈(木薯)의 온라인 판매액은 각 브랜드 전체 판매액의 70%를 차지하고, 뉴아(NEWA)는 중국 내 전체 판매액 중 온라인 판매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루이즈쉰(艾瑞咨询)의 발표에 따르면 2015~2017년 중국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 온라인 판매의 연평균 성장률은 44%였지만 2017~2022년 연평균 성장률은 25.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프라인 판매의 점유율은 2015년의 11.3%에서 2017년 16.3%까지 증가했고 2022년에는 30.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판매의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이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는 오프라인에 점차 많은 자원을 투자해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 발전의 배경은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인식이 소모품, 과시용 제품에서 내구재로 바뀜에 있다. 2013년 중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 발전 초기에는 제품 가격이 비교적 높아 기초적인 제품이 800~1,000위안 수준이었다. 이는 뷰티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상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되지 않아 소비자가 가격에 대해 민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뷰티 디바이스는 선택 가능한 가격대가 다양해졌다.

최근 중국 로컬 기업들 또한 적극적으로 중저가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출시했고 비록 제품 퀄리티가 부족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있어 소득이 비교적 적은 직장인 여성이나 여학생에게 중국 브랜드의 기초 제품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고 있다.

▷ 리파의 뷰티 디바이스

잠재적 소비 성장 포인트는 남성 뷰티 디바이스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의 주요 사용자는 여전히 여성 소비자지만 최근 남성용 피부관리 제품 시장이 미용 및 개인피부관리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중 포레오(FOREO), 클라리소닉(Clarisonic), 필립스(Phillips) 등은 모두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이들 디바이스는 대체적으로 클렌징을 주요 성능으로 광고한다.

향후 남성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는 남성 소비자의 수요를 깊이 연구하는 동시에 보다 간편하고 종합적인 성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 뷰티 디바이스 제조업체는 면도, 양치질, 피부관리 등 다양한 성능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거나 심지어 근육 함량을 늘려주거나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성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

<출처: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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