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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년만의 반전, 기회 살려야 (2019-04-05)

다단계판매업계가 지난해 매출 5조 4,060억 원을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6년째 하향곡선을 그리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가상화폐 다단계와 금융피라미드의 파상공세를 이겨내고 2년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달리 말하자면 가상화폐 다단계나 금융피라미드 등의 사행성 사업 근처를 어슬렁거려 봐도 이렇다 할 소득이 없었다고 풀이할 수 있겠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803억 원의 매출을 올려 33% 이상 성장한 사실이다. 이로써 과연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올해 1,000억 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토탈스위스코리아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2014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투에버의 약진은 그야말로 눈부신 결과이다. 그리고 대표적인 한국기업인 애터미가 9,929억 원의 매출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1조 원을 돌파했다는 것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다단계판매는 대표적인 경기 역행산업이다. 세계경제가 침체되고 덩달아서 한국의 경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수년 내에 30% 이상 대폭적으로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140여 기업 중에는 이러한 성장세에 올라타지 못하고 부진을 겪는 기업도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신생 기업에서 시장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부진을 겪는 동안에도 경험은 쌓이는 것이고 그렇게 축적된 경험이 올해에는 비약적인 성장으로 발현될 것으로 믿는다.

그동안 다단계판매 업계의 골칫거리였던 대학생다단계나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유인해 사업을 벌이던 업체들이 자취를 감췄다는 것도 자축할 만한 일이다. 이들이 자취를 감춘 것은 사법당국의 단호한 의지와, 공정거래위원회와 양 공제조합이 지속적으로 벌여온 캠페인 덕분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전히 다단계판매업계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구제불능인 기업과 판매원이 존재하기는 해도, 더러운 물이라도 맑은 물을 끊임없이 공급하면 함께 맑아지게 마련이다.

2020년을 고비로 세계적인 불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들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란 50% 이상의 급격한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공황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발생해서는 안 되겠지만 설사 위기가 온다고 해도 경기에 역행하는 다단계판매업의 본질을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충격으로 견뎌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운이 더 좋다면 그러한 부정적인 시장상황을 계기로 다단계판매 시장의 규모가 10조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겪어왔듯이 다단계판매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류 사회에서 비껴나 있다. 그렇지만 업계의 강력한 자정의지가 젊고 발랄한 신세대 판매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한 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분투해준 모든 기업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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