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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디자인이다 (2019-04-12)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우선 눈을 만족시켜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다단계판매가 처음 도입되던 당시는 우리 업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가 디자인에 대한 개념도 희박했을 뿐만 아니라 품질마저도 조악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3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한민국은 화장품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건강기능식품 역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 아래 가장 안전한 제품을 제조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되었다.

특히 화장품은 K뷰티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지구촌 곳곳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지척의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의 중남미까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건강식품도 화장품만은 못해도 세계적인 명약으로 알려진 홍삼제품을 앞세워 차츰차츰 그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관건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인들이 선뜻 손을 내밀어 선택할 만한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다. 바로 먹기 좋은 떡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인이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영상으로 제작됐을 때 소비자의 시선을 끌지 않으면 사장될 수밖에 없는 시대다. 이제 뛰어난 디자인을 입힌 제품은 액세서리나 자신을 장식하는 패션소품으로도 폭넓게 활용된다.

지금까지 다단계판매는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 판매원 또는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명목으로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등한시 해왔다. 지극히 실용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자위할 만한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품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중상층으로부터 외면 받는 결과를 초래한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은 극빈층이 아니라면 특정 제품을 구매하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심지어는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조차도 예쁘지 않은 제품에는 손을 내밀지 않는다. 뽀로로 등의 캐릭터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예쁘고 귀엽고 친근한 디자인으로 어린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첫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필수이며, 소비자와 관계를 보다 깊이 유지하자면 품질이 필수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아예 선택조차 받지 못하거나 선택받았다 하더라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아 단명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해외시장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디자인과 품질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떤 업체는 해당 국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재삼재사 용기를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포장을 선보이기도 한다.

안과 밖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의 모든 이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처럼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포함하는 생활필수품도 마찬가지다.

다들 지금은 제4차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시기라고 한다. 기술적인 부분의 발전도 급격한 진전을 이루겠지만 기본적으로 우수한 품질과 편의성, 유려한 디자인이 시장을 석권하는 기본 요소가 될 것이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전 세계의 유통시장에서 다단계판매를 통해 공급되는 제품들이 지금의 전통의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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