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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화장품이 뜨고 있다
대기 오염 및 환경보호 인식 확대
자연계•유기농 화장품시장 확대 추세
후지경제가 발표한 「일본 화장품시장 총괄」에 따르면, 2018년도 일본 화장품시장은 2조 7,858억 엔 규모로 전년대비 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자연소재를 이용한 유기농 화장품의 고기능화가 지목 되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자연계•유기농 화장품시장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297억 엔으로 집계 되었다. 일본의 자연계•유기농 화장품시장은 매년 빠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2022년 까지 매년 3~4%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TPC 마케팅리서치의 2018년 화장품 소재 시장조사에 따르면 천연유래 성분 공급이 증가했는데, 이는 환경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사회적 추세, 석유유래 성분의 이미지 악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천연원료의 기능성에 주목
일본 소비자들의 안티에이징과 미백 기증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연계•유기농 화장품 업계에서도 천연원료의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발효 성분은 미백과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높아 꾸준히 인기가 높은 성분 중 하나로, 자연계•유기농 화장품 업계에서는 과거부터 식물유래 발효성분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 왔다. 
리소우(Risou)는 무농약 쌀을 직접 재배하고 ‘쌀 발효 생명체’를 추출해 이를 함유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라인을 2010년 출시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전문기업 도모호른 링클(Domohorn Wrinkle)은 인삼 종류인 장백삼 발효 추출물의 주름 개선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2018년 9월 새롭게 출시된 브랜드 비오르 오가닉스 자폰(Bior Organics Hapon)은 ‘안티에이징도 유기농으로 이루어지는 시대’라는 모토를 가지며, 유기농 성분인 플랜토린(plantolin)을 주원료로 하다. 호주 BAX가 센티페다 커닝가미(Centipeda Cunninghamii)에서 추출한 독자 성분인 플랜토린은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오르 오가닉스 자폰이 일본 내 유일하게 이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백 화장품의 경우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인정받은 미백 유효성분이 일정한 농도로 배합되어 있을 때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되며, 그 외 제품은 일반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미백 유효성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와 알부틴인데 자연계•유기농 브랜드는 이들 성분을 천연재료에서 추출한다는 점, 함께 함유된 식물유래의 미백 기능성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기농 미백크림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나오가닉(Hana Organic)의 미백크림은 감자에서 추출한 비타민C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는 의약부외품으로 멜라인 억제 효과가 있는 천연성분인 아티초크(artichoke)와 율무 추출물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아티초크 잎 추출물에 포함된 시나노피크린(cynaropicrin)은 알부틴보다 5배 높은 멜라닌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쓰리(Three)의 밸런싱 화이트 에센스 역시 의약부외품으로 인정받은 미백 제품으로 미백 유효성분인 월귤 유해 β알부틴과 감초 유래 글리틸리틴산2K를 함유하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에도 천연과 유기농 접목
TPC마케팅리서치의 ‘2018년 유기농•내추럴화장품 시장조사에 따르면 메이크업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포인트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색상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로(Shiro)는 유기농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다 2016년 유기농 메이크업 시장에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으로 다시마 아이브로우, 생강 립버터, 아마씨 네일, 타피오카 컨실러 등 독특한 천연원료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시로 역시 일본 전역에서 천연소재를 발굴 및 개발하고 있는 국산원료 사용 브랜드다. 
애프터눈 티 리빙(Afternoon Tea LIVING)은 가장 인기있는 내추럴 티 케어(Natural Tea Care) 시리즈에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2019년 상반기에 출시될 메이크업 제품라인은 CC크림, 멀티 립 치크 아이, 틴트, 립밤 등 포인트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대기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라
최근 안티폴루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피부에 닿은 오염 물질들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세안제, 음이온 브러시 등의 상품에 주력해왔다. 반면 현재는 대기오염 물질이 피부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성분, 대기오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부 속 염증을 방지해줄 수 있는 성분 등을 함유한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아포코스(Apocos)는 안티폴루션에 특화한 화장품 브랜드로, 엄선된 미용 성분과 유기농 식물 성분을 융합한 제품을 내놓았다. 미스트는 오염물질의 피부 부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메이크업베이스는 모레아 섬에서 유명한 돌인 코파라(kopara)에서 채취한 알테로모나스균(Alteromonas) 발표 추출물을 함유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오가닉(Hana Organic)은 유기농 UV제품에 사용된 카카오추출물, 황금추출물을 대기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효과를 가진 천연성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시장 진출을 위한 TIP
일본 화장품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 주요 화장품 기업이 목표 매출을 조기에 달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화장품시장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곧 경쟁이 더 치열해 사전에 철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브랜드 충성도도 높고 신중한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화장품 성분에 주목해 제품력을 갖추어야 하며, 우선적으로 젊은층부터 공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출처: 대한화장품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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