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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문가 초빙해 업계 역량 키우자 (2019-08-02)

다단계판매가 하나의 산업 군으로 기틀을 잡은 지 3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업계에는 여전히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대체로 다단계판매 업계에서 전문가라고 하면  마케팅이나 영업 등에 국한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 업계가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업체마다 관련 제품을 다루는 임직원을 두고 있지만 정작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책을 다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소통 창구가 없다는 것은 30년의 시간이 무색해지는 일이다.

한때 낙하산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출신들이 두 공제조합의 이사장으로 오면서 좀 더 긴밀하고 유기적인 업무지원이 가능했던 게 사실이다. 물론 개중에는 ‘먹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업무와는 담을 쌓고 골프와 기타 잡기에 탐닉하다 퇴임한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조합사의 공분을 불러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소통과 조율이라는 것이 주로 지시를 받고 보고하는 상명하복의 관계이기는 해도 주무 관청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부의 정책이나 시책이 업계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순기능을 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다단계판매업계의 관계는 어딘지 모르게 소원한 감이 없지 않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다단계판매를 지탱하는 양대 산맥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 두 기둥을 바로 서게 하는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소원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적교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 적용되는 과대광고를 둘러싸고 숱한 잡음이 반복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다단계판매업계의 특성과 현상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다단계판매업계에서는 각각의 기업과 판매원이 처한 현실을 토로하고 조언을 얻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이다.

장담할 수는 없어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구성원들 역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한 최대 판매 채널 중의 하나인 다단계판매업계의 특성을 파악할 창구를 얻지 못해 아쉬워하는 인원도 있을 것이다.

다단계판매업계는 여타의 판매채널과 비교할 때 판매원은 훨씬 더 공격적이고 제품은 진취적이다. 때로는 혁신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제품을 발굴하고도 관련 기관의 협조 또는 지원을 얻지 못해 제품이 사장되는 사례도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제품들이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혁신적인 제품들은 다단계판매업계로 흘러들어오게 돼 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관련 시장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 영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6대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어청수 이사장은 경찰출신이라는 경험을 발판으로 일선 경찰이 다단계판매를 바라보는 시각을 교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처럼 우리 업계와 아주 밀접하지 않은 분야의 전문가도 큰 역할을 했다. 하물며 모든 다단계판매업체가 관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야 말로 우리가 눈독 들여야 하는 곳이다. 그곳의 전문가를 초빙한다면 좀 더 건강하고 당당한 제품을 만들고 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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