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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부자들 (2019-08-02 09:59)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가 세계 부자 순위에서 7년 만에 3위로 밀려났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밝힌 ‘억만장자 지수’를 살펴보면 세계 부자 순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순자산 1,25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076억 달러를 기록해 자산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지갑을 지닌 부호들, 그들은 누구일까?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미국의 기술 관련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다. 아마존닷컴의 최고 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1위를 기록한 그는 순자산 1,250억 달러(약 147조 9,000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 화제가 된 건 전 부인 매켄지와의 이혼 위자료 액수. 매켄지는 제프 베조스와 이혼하면서 한화 약 44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을 갖게 됐다. 이는 아마존 전체 주식의 4%다. 지금까지 최대 액수였던 1999년 예술품 거래상 알렉 와일든스타인과 조슬린과의 이혼에서 25억 달러의 열다섯 배가 넘는 금액이다. 매켄지는 베조스와의 이혼으로 단숨에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순위 2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기업가로 루이뷔통, 디오르, 펜디를 비롯한 5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명품 업체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이다. 이번 순위에서 그의 재산은 순자산 1,076억 달러(127조 3,000억 원)로 빌게이츠보다 2억 달러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화마에 쓰러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해 2억 유로(2,633억 원)를 쾌척하기로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노트르담의 화살’로 불리는 첨탑이 화재로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빌게이츠는 순자산 1,074(127조 800억 원)억 달러를 기록, 7년 만에 전체 3위로 밀려났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트래포 데이터(Traf-O-Data)사를 설립하여 교통량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여 최초의 미니컴퓨터인 알테어용 베이식을 개발하기도 했다. 19세 때 대학을 중퇴하고 고교 선배인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했다. 세계 컴퓨터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엄청난 부를 쌓아 <포브스지>에서 선정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미국의 다국적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은 순자산 839억 달러(99조 2,700억 원)로 억만장자 순위 4위로 기록됐다. 

1956년 100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한때 미국 최고의 갑부 위치까지 올라섰던 워런 버핏은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로 평가받고 있다. 1961년 뎀스터 밀의 회장이 됐으며,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했다. 1967년 소형 보험회사 2개를 매입하면서 투자지주회사로 변모하게 된다. 워런버핏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눈을 가졌다 하여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검소한 생활태도와 2006년 재산의 85%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정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795억 달러(약 94조 1,800억)로 5위를 차지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Facebook)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이다.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난 저커버그는 치과 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1세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 사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 음악재생 프로그램 시냅스를 만들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OL가 시냅스 플레이어를 인수하고 마크 저커버그에게 고용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2002년 9월 입학했다. 2004년 친구들과 함께 하버드대 학생들끼리 연락처를 공유하고 인맥을 관리하는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한국인 이건희, 이재용, 김정주 등 이름 올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위권 내 이름을 올린 한국인 수는 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는 순자산 169억 달러로 72위를 기록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아버지 이병철의 사후부터 삼성그룹의 회장을 지냈으며,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이 터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3월에 삼성전자의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이 회장이 경영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 등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1993년 29조 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2013년 380조 원으로 늘었으며, D램 하나 뿐이던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은 20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순자산 59억 달러로 306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10년 뒤인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년 뒤인 200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로 승진을 했으며 4년 뒤인 2007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진으로 편입했다. 2010년 삼성전자 사장,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 김정주 NXC 대표

56억 달러로 326위를 기록한 김정주 NXC 대표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을 대학 동기 송재경과 함께 창업하고, 세계 최장수 서비스 중인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52억 달러로 364위에 이름을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1986년 한국생산성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발탁됐으나 IMF로 직장을 잃고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4억 달러, 465위)은 완성차 산업을 주축으로 부품, 철강, 건설, 물류, 금융•서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분야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궈낸 경영인이다.

한편 세계 상위 500위에 포함된 한국인들은 작년 4월보다 3명 줄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명단에서 빠졌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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