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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음료’ 한 잔에 당류 각설탕 14개 수준

1일 당류 함량 기준치에 42%

  • (2019-08-21 11:28)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흑당음료 한 잔에 각설탕 14개 분량의 당류가 들어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흑당음료의 당류 함량 검사결과, 한 컵 평균 당류는 1일 기준치의 41.6%로 조사됐다고 8월 16일 밝혔다. 여름철 많이 찾는 생과일주스 당류 함량도 평균 30.8%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 5∼6월 서울시내 가맹점수가 많은 흑당음료 6개 브랜드 30개 제품, 생과일주스 3개 브랜드 75개 제품 등 총 105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인 100g의 41.6% 수준이었다. 이는 각설탕(3g) 약 14개에 맞먹는 양이다. 특히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컵의 당류 함량이 하루 당류 기준치의 57.1%까지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생과일주스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30.8%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주스(12.4g)가 가장 많고, 오렌지주스(9.9g), 자몽주스(9.5g), 수박주스(9.2g), 망고주스(7.9g)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생과일주스 75건 모두 천연과일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는데, 이는 단맛을 높이기 위해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은 2010년 1일 평균 69.9g에서 2017년 73.6g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가공식품 중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높다”며 “소비자들은 생과일주스와 같이 당류 조절이 가능한 음료는 시럽을 빼거나 줄이고,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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