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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패스트 뷰티 시대’ 소비자가 먼저다 (2019-11-01 10:16)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트렌드는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특히 뷰티 분야에서 유행은 더욱 두드러지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뷰티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을 앞 다퉈 선보입니다.

2019년 올해의 색 ‘리빙코랄(Living Cor¬al)’을 입은 아이템이 속속 출시되는가 하면, ‘비건’ 열풍이 식품 업계를 넘어 뷰티 업계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장품 시장에는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을 찾아서 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이른바 ‘패스트 뷰티(Fast beauty)’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기보다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경험하며 빠르게 이동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패스트 뷰티 트렌드를 이끈 것은 바로 소셜 미디어입니다. 특히 뷰티 유튜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이 추천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뷰티 시장 진입 장벽도 낮아졌습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빠르게 들여오는 게 중요해졌으며, 뷰티 시장은 속도가 느리면 점점 뒤처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SNS에서 임블리 등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 논란을 빚으면서 온라인 화제 제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더욱 철저한 검증을 통해 품질을 검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019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는 14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정도 소폭 성장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을 높인 중소 브랜드들의 출현이 계속되며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는 1만여 개에 달하게 됐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기존 제품을 세분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제품 생산이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돼 수많은 화장품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 채널도 다양해져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까지 우리나라 제품을 쉽게 비교 분석하며 구입할 수 있게 되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해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시장 분석과 제품 개발 전략을 세우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처럼 경쟁이 심화될수록 업계가 집중하고 돌아봐야 할 것은 ‘소비자’입니다. 소비자의 불편함과 욕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업계에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에스디플랫폼에서는 새로운 스파 브랜드 REJUVENATE A.G.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고 손쉽게 관리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욕구, 전문 관리 숍만큼의 효과는 아니어도 매일매일 피부를 가꾸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갈증에 집중해 선보인 제품이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브랜드의 힘을 완성합니다.

코리아나화장품에서는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심 선크림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날이 극심해지면서 세심한 스킨케어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외부 환경으로 인한 트러블로 고민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마스크팩으로 더 큰 관리 효과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도 출시됐습니다. ‘얼티밋 마스크’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뉴스킨 대표 마스크팩 라인으로 자리 잡은 제품입니다.

우수한 밀착력과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화장품 및 보습, 진정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여 출시 때마다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 스페셜 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각 기업의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독자적인 성분과 기술력 모두 소비자에서 출발했습니다. 결국 소비자인 것입니다.

화장품에 꼭 담아야 할 근본으로 소비자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화장품을 쓰는 사용자도 한 번쯤 브랜드나 제품에 담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생각해 본다면 더욱 기분 좋게 스스로를 가꿀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고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며 새로운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패스트 소비’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더욱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소비자’입니다. 소비자의 불편함과 욕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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