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해외직구 무선 이어폰, 소비자 불만 급증

한국소비자원, “품질불량이 42.6%로 가장 많아”

  • (2019-11-05 12:50)

▷ 자료: 한국소비자원

편리함으로 무선 이어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무선 이어폰의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17년 8건, 2018년 28건, 2019년 6월 11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119건이 접수돼 2018년 전체 소비자불만 28건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해외직구가 많은 경향을 고려할 때 관련 소비자불만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불만 내용을 분석한 결과, ‘품질불량’과 관련된 불만이 66건(42.6%)으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지연 등 ‘배송관련’ 45건(29.0%),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 폐쇄’ 24건(15.5%) 등의 순이었다.

‘품질불량’과 관련된 소비자불만은 2018년 상반기 5건에서 2019년 상반기 49건으로 급증했는데, 소비자가 제품 하자로 교환이나 환급을 요구했으나 정해진 기간 안에 하자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사업자가 처리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거래금액이 확인된 109건을 분석한 결과, ‘5만 원 미만’이 44건(40.4%)으로 가장 많았고, ‘15만 원 이상’이 34건(31.1%)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이 ‘5만 원 미만’인 44건 중 35건은 중국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샤오미’와 ‘QCY’ 제품과 관련한 소비자불만이었고, ‘15만 원 이상’인 34건 중 16건은 미국의 ‘애플’ 제품 관련 불만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 이용, 제품 하자 발생할 경우 근거 자료 확보하고 즉시 사업자에게 알려야 한다”며 “계약 미이행, 가품 배송, 미배송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증거 자료를 모아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차지백 서비스는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내 사업자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해외 사업자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