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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 급증 (2019-11-08 09:47)

관련 교통 법규 규제 마련 시급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전동킥보드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공유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용자 급증에 따른 각종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교통 법규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 이동 수단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과 같은 기기들을 통칭하는 용어를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한다.

과거에는 일부 키덜트 문화의 일종으로 레저용으로만 이용됐으나,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같은 이동 수단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비교적 쉽게 주행법을 익힐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를 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전 세계적 공통 문제인 교통체증, 주차 문제, 노인 및 장애인의 이동수단 같은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 활용성이 높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치(MarketWatch)에 따르면 글로벌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100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을 전망했다. 대륙별로는 2015년 기준, 북미가 최대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유럽은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아 향후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초창기 수천만 원을 호가하던 제품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5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기타 교통수단에 비해 비교적 휴대성이 용이해 자동차 트렁크, 사무실, 가정집 등 어느 곳에나 보관하기 편리하며, 최대 시속 20∼30㎞까지 주행할 수 있어,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나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는 먼 중단거리를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전 세계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며, 특히 극심한 교통체증이 있는 대도시에서는 정장을 입고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자주 접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의 라이프스타일’로 여기고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고 퍼스널 모빌리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중국 역시 샤오미와 나인봇 도 회사에서 저가의 퍼스널 모빌리티를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폴란드에서도 지난해 전기자전거가 약 6만 대 판매되면서 전년대비 4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기자전거 외에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가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필리핀 역시 젊은 학생 및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 마닐라, 올티가스, 보니파시오, 마카티 등의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래의 퍼스널 모빌리티
그동안 나인봇 등 별도의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하던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이제는 자동차 제조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게다가 단순히 기존 물품에 엠블럼 라이선스 등을 부여하던 기존 형태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직접 제작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 또, 자사의 물품을 내놓지 않더라도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제조사도 있다.

제조사들이 내세우는 것은 ‘배출가스 없는 편리한 이동성’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차와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이용한다 해도 ‘도심 내 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명제 하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더 크게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대부분은 전동킥보드 형태를 갖고 있지만, 어쩌면 새로운 개념의 퍼스널 모빌리티가 등장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포드의 경우 자동차 뒷바퀴를 분리해 퍼스널 모빌리티처럼 사용하는 개념을 특허 출원한 적이 있으며, 나인봇은 스스로 이동해 충전할 수 있는 3륜 전동킥보드를 공개했다. 대중교통과 결합 가능한 퍼스널 모빌리티도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안전 위한 규제 마련 시급
전 세계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가 확산되고 있지만 확산되는 속도에 비해 안전을 위한 규제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새롭게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는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 교통 규제 법안을 마련해 지난 9월부터 발표했다. 새롭게 시행된 법안에 따르면 ▲인도 위 주행 금지, 어길 시 135유로(약 18만 원) 벌금 부과 ▲인도에서 기기를 끌고 갈 때에는 모터 사용 금지 ▲기기의 최고속도는 25㎞/h로 제한 ▲도시 내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제한속도 50㎞/h인 도로 위에서만 주행 가능 ▲도시 외곽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만 주행 가능 ▲헬멧 착용 필수, 하나의 기기에 동반 탑승 금지 ▲주행자는 헤드폰 사용 금지 등의 신규 법안 및 벌금 제도가 시행됐다.

필리핀에서는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는 도로교통청에 등록해야 하며,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또한 헬멧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 시, 1만 페소 가량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적발 일로부터 1년간 운전면허 신청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출처: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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