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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액체괴물’ 100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국표원, 액체괴물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발표

  • (2019-11-11 00:00)

▷ 자료: 국가기술표준원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장난감 액체괴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 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해 수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11월 11일 밝혔다.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를 했다.

리콜명령대상 100개 제품 중 87개 제품에서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으며 이 중에서도 17개 제품은 붕소뿐 아니라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함께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 밖에 13개 제품은 붕소 기준치는 충족했으나, 8개 제품에서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붕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 시 생식·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CMIT/MIT 성분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사용이 금지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노출될 경우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 명령을 내린 100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하기 위해 11월 12일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globalrecalls.oecd.org)에 등록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하면서, 소비자·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리콜정보 공유 등의 홍보강화로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라며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표원은 지난해에도 2차례에 걸쳐 액체괴물에 대해 238개 제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90개 제품을 리콜조치한 바 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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