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해외직구 선크림 제품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나와

한국소비자원, 쇼핑몰에 판매중지 조치

  • (2019-11-14 08:53)

▷ 판매차단 제품 목록(사진: 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일부 화장품에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함유가 의심되는 국내외 화장품 11종을 대상으로 시험검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11월 14일 밝혔다.

문제가 된 3개 제품은 수퍼굽(Supergoop!), 오스트레일리안 골드(Australian Gold), 세라비(CeraVe) 브랜드의 선크림이다.

이들 제품에서 물에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MIT 성분이 최소 0.0067%에서 최대 0.0079%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3개 제품 모두 제품 라벨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CMIT와 MIT는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시켜주는 살균보존제 성분으로, 노출 시 피부 및 호흡기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CMIT, MIT는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돼 있다. 씻어내는 제품의 경우 MIT와 ‘CMIT:MIT(3:1) 혼합물’은 0.0015% 사용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은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을 해외직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중지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화장품에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다”며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가급적 정식으로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