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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SNS에 눈 돌리는 유통가 (2020-01-03)

요즘 시대는 SNS가 대세라고 할 정도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본인을 알리고 홍보하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소통의 장으로서 SNS를 활용합니다. 지난해 속초 화재 땐 대피 방법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SNS 한 줄로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SNS는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창구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유통가에서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도구로 이용됩니다.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줄임말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이 존재합니다. 2018년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SNS의 이용률이 증가했고,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미국 인플루언서(SNS에서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마케팅 업체 미디어킥스(Mediakix)를 인용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가 2016년 25억 달러(약 2조 8,950억 원)에서 2020년 100억 달러(약 11조 5,8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주요 SNS 채널에서 확보한 구독자나 팬을 상대로 판촉 활동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과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면 인플루언서는 새로운 구독자를 확보하게 되고, 기업은 상품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는 ‘바이럴(입소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2013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17년과 2018년도에는 가장 주목할 만한 마케팅 트렌드로 주목됐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광고주와의 계약 없이 본인이 직접 콘텐츠를 작성해 영향력을 제공한 만큼의 광고비를 받거나, 광고주와 계약을 통해 상품 노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충성도가 높은 팔로워 및 구독자에 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며, 소비시장의 상품 및 서비스의 구매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 솔직한 사용 경험, 재미있는 멘트, 전문 지식 등을 통해 장시간의 친밀감, 신뢰감 등이 형성되면서 소비시장에서 연예인, CF 모델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다단계판매업계에서도 SNS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한 막대한 정보 파급력을 갖춘 데 반해 비용 부담은 비교적 적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한국암웨이는 젊은 고객층과의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젊은 여성 사업자들로 구성된 소셜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통해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제품 소개와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했습니다.

또 뉴스킨코리아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영상 콘텐츠 채널 ‘뉴티비(NUTV)’를 개국했으며,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SNS 마케팅 방안으로 자사의 신제품을 소재로 스포츠마케팅 공모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주네스글로벌코리아, 에이필드 등도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SNS는 유통가의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을 노출하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업계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일부 판매원들이 SNS를 통해 허위·과대광고를 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다단계판매업체 및 판매원 등이 허위·과

대광고 행위를 했을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방문판매법),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강기능식품법), 식품위생법, 화장품법 등에 근거하여 처벌이 가능합니다.

판매원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보다 지혜롭게 SNS를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는 홍보전문가와 법률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저 과대광고에 걸리지 않기 위한 교육뿐만이 아니라 사업을 효율적으로 홍보해 좀 더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도 SNS 관련 교육은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SNS를 통한 홍보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지만,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유통업계에 긍정적인 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업계에도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윤미애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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