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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제닉스, 지자 인수합병 공식화

지자코리아 “본사에서 전달받은 지침 없어”

  • (2020-01-29 00:00)

아이사제닉스가 지자인터내셔널을 인수 합병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국 지사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사제닉스코리아 측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지자인터내셔널코리아는 1월 29일 현재까지 본사로부터 그 어떤 지침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다.

아이사제닉스 공동창립자 겸 회장인 짐 쿠버(Jim Coover)는 지난 1월 23일 “지자가 아이사제닉스의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한다”며 “우리 회사는 공통의 문화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모든 당사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사제닉스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인수합병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 과정이 끝나면 지자 판매원은 전 세계 14개 시장, 50만 명 이상의 판매원으로 구성된 아이사제닉스의 일원이 된다.

트라비스 오그덴(Travis Ogden)아이사제닉스 CEO는 “지자와 아이사제닉스 모두에게 필요한 시기에 인수합병이 진행된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이고, 세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의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사제닉스 한국 지사 박용재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이 양사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사제닉스와 지자의 강점을 최대화해 국내 직접판매업계 지각을 변동시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자인터내셔널코리아는 1월 29일 현재까지 본사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전해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 지사 측은 판매원들에게 특별한 공지사항을 한 것은 아니며, 판매원들도 이렇다 할 동요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사제닉스와의 인수합병 소식을 듣지 못한 판매원들도 적지 않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아이사제닉스가 발표한 공지사항 외에는 본사에서 따로 내려온 것은 없다”며 “판매원분들이 별도로 회사 쪽에 이야기한 건 아직 없다. 아직 상황이 완전하게 나온 게 아니니까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사장 자리가 공석인 지자인터내셔널코리아는 10여 명의 직원이 본사 지침을 기다리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자인터내셔널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지자의 제품 개발담당자였던 조슈아 플랜트 박사가 지난해 5월 아이사제닉스로 가면서 인수합병 협상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며 “지자가 매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2002년 짐 쿠버(Jim Coover), 캐시 쿠버(Kathy Coover), 존 앤더슨(John Anderson) 3인에 의해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설립된 아이사제닉스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ASU 세이드먼 연구소(Seidman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아이사제닉스는 2016년에 미국에서 1만 3,444개의 일자리와 11억 달러의 근로소득을 창출해, GDP 15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자인터내셔널은 지난 2006년 설립돼 모링가를 주요 성분으로 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에센셜 오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14년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에는 망고스틴 주스를 주력으로 영업을 벌이던 장고를 전격 인수하기도 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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