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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종 코로나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2020-01-31)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새해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다단계판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단계판매업계의 경우 컨벤션을 포함 세미나, 랠리 등 크고 작은 미팅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중요도가 떨어지거나 시급한 행사가 아니라면 미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형편이다. 그러나 행사는 다단계판매를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회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의욕을 고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한다는 것은 업체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막 업계에 들어온 업체라면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은 홍보 전략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섣불리 행사를 강행했다가 만의 하나라도 업계의 구성원 중 누군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해당 업체는 물론이고 다단계판매업계 전체가 초토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열 수밖에 없다면 행사장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두고 수시로 손을 씻거나 소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단계판매라는 것은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바이러스는 상상을 초월해 전파될 것이 분명하다. 최악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다단계판매 관련 집회와 행사를 봉쇄하는 조치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집회와 행사는 분명 다단계판매의 꽃이고 이를 통해서 회원이 증가하고 매출도 신장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시점까지는 자중할 필요가 있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업계는 줄줄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오히려 매출은 신장됐던 전례가 있다. 이것은 오프라인 행사가 중요하기는 해도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우선 급한대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밴드 등의 소셜미디어서비스를 활용하면 회원들의 결집을 유도할 수 있다.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데는 중국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한몫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전염병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매출에 연연해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단계판매는 제품도 제품이지만 사람이 근간이다. 사람을 잃고서는 집회도 매출도 기대할 수가 없다. 진정으로 사람을 아끼고 회원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그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대처해야 한다. 소를 잃은 외양간은 다시 고쳐 쓸 수가 있지만 사람을 잃은 다단계판매는 존속이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것처럼, 우리의 다단계판매업계의 늑장 대응이나 안일한 대처로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전 국민의 공분을 불러올 게 뻔하다. 그러잖아도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우리 업계에서 전염병까지 발병하게 된다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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