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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바이러스 퇴치 다단계판매업계가 함께 합니다 (2020-03-06 09:09)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이 대유행하면서 다단계판매산업도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단계판매의 꽃이라는 미팅과 행사가 전면 중지되는 바람에 판매원들의 의식을 고취할 기회가 차단된 데다, 판매원 역시 코로나19바이러스에 노출될 것을 염려해 활동을 멈춘 것이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수년째 이어오던 성장곡선도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다단계판매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자가 가장 많은 대구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보내는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애터미가 1억 원을 쾌척한데 이어 한국암웨이는 마스크 판매수익금 전액을, 리브퓨어는 현장에서 분투하는 의료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생수와 라면을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체인 한국모린다에서도 자사의 노니음료를 보내는 등 대구를 덮친 불행을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카리스는 손소독제 1만 개를 보내 대구시민들이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기업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은 그것이 꼭 개인의 손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소식만으로도 대구시민들에게는 커다란 위로와 연대감 그리고 결속감을 고취해줄 것이다.

다단계판매산업이 혼돈의 시기를 이겨내고 기존 유통질서 속으로 녹아들 수 있었던 것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어쩐지 불온하게 느껴졌던 다단계판매에 손을 내밀어 준 덕분이다.

과거 재팬라이프와 SMK가 득세하던 시절의 다단계판매는 지금의 코로나19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이었다. 실제로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으며 수많은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그 혼돈의 시기를 이겨낸 지금은 대부분의 소비자들도 다단계를 통해 유통되는 상품이 시중의 제품을 품질면에서는 압도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주기에 이르렀다.

물론 업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지만 소비자들이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더라면 이미지 개선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중에는 각 지역에서 종횡무진하던 판매원들도 포함돼 있다. 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격리에서 해제되고, 확진자는 완치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소식은 듣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형편이 되는 기업들은 현금과 물품으로, 이것도 저것도 벅찬 기업들은 마음으로라도 환자들을 응원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배려한다면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도 머지않아 그저 그렇고 그런 감기증상의 하나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단계판매기업들이 한꺼번에 보내온 훈훈한 소식으로 인해 현장으로 나가는 판매원들의 어깨도 활짝 펴질 것 같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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