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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산업

비대면 업무 가능한 온라인플랫폼 주목

  • (2020-03-06 09:46)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형태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는 등 생활방식과 근무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생활방식은 분명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원격 의료 및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업 등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정허다오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발표했다. 현재 사회 전반적으로 사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와 함께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원격 의료 플랫폼 증가
정허다오에서 선정한 10대 산업을 살펴보면 원격 의료,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전용 클라우드 등 디지털 플랫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의식이 향상되면서 바이러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했다. 여기에 감염 예방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이 사용하는 방진복 등 전문 방역용품뿐만 아니라 위생관리를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제 등 방역물자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 신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디바이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밖에 집에서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진료 후 의사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거나 일반의약품은 징둥의약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재택근무 체제로 근무환경 변화
코로나19의 위협으로 중국 내 재택근무 체제를 운영하거나 임시 휴업을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들은 근무환경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인사·노무 리스크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방역기간 중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Q&A를 정리하거나 관련 분야 전문가 칼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기업별 재난 대비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각계 전문가 초청 기업 자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기존 로펌, 회계사무소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컨설팅 서비스는 재난 및 위기 대응, 조직관리 등 경영관리 전반에 관한 주제로 확대됐다.

코로나19에 따라 많은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오프라인 학원도 수업을 열지 못하면서 베이징신둥팡, 하오웨이라이, 위안푸다오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이용자 수가 늘어났다. 관리당국의 방역 및 통제기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쉐얼쓰왕샤오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동안 외출을 할 수 없는 일부 학생 대상으로 무료강의 등 프로모션을 제공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로 전환한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에서 출시한 딩딩(DingTalk)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들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문서관리, 고객정보 공유, 출퇴근 등 근태점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판웨이는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팀원 간 스케줄 확인 및 회의자료 공유 등이 가능해 모바일 오피스라고도 불린다.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위험 때문에 생산 및 자재 조달에 있어 큰 곤란에 빠진 많은 제조업체는 위기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장 및 시스템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다. 과거 노동력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대행·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중심으로 인터넷 기반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으며, 시청자의 정보획득 및 소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 3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큐큐비디오(QQ Video), 유쿠(YOUKU), 아이치이(iQIYI)가 있는데 중국의 데이터 분석기관 퀘스트모바일(Quest Mobile)에 따르면 2019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이용자 수가 8억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단편 비디오 클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우인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떤 영상의 조회수는 198억 뷰 이상을 기록했다.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습득 및 공유를 위해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 진료, 온라인 교육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 인터넷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비대면 활동만 가능한 코로나19 대응 기간에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등 예상치 못한 경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기업 내 외지 방문 이력이 있는 인원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 후 조업에 복귀할 수 있어 상당수 기업은 자가격리 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KOTRA 다롄 무역관에서 유선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다롄 소재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무역회사 I사는 상당수 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 간 자료를 공유하고 서류 검토 후 최종 처리가 가능해 재택근무에 큰 문제가 없다. 당분간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3월 중 사무실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롄 소재 물류회사 H사 역시 KOTRA 다롄무역관과 진행한 유선 인터뷰에서 다롄 복귀 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실시했는데 업무 처리에 큰 문제는 없었으며 당분간 코로나19 감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일부 직원은 계속 재택근무을 하는 등 근무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료 참조 : KOTRA해외시장뉴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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