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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홍보모델 어떤 효과 있을까? (2020-03-13)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전속모델을 위촉해 홍보 활동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회사나 제품 콘셉트에 잘 맞는 홍보대사를 뽑아 홍보활동을 펼치면 브랜드에 대한 강력하고 호의적인 연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모델, 기업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
기업에서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경우는 크게 유명인과 대학생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유명인과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것은 스타 마케팅이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마이클 조던의 속옷 브랜드 헤인즈(Hanes) 전속 모델 계약, 타이거 우즈의 나이키 모델 계약,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펩시 광고가 있다. 국내에서는 수지의 비타500 광고, 김태희의 푸르지오 광고, 션과 정혜영 부부의 티구안 광고가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푸마가 밀레니얼 스타 마케팅에 성공하며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푸마는 리한나, 방탄소년단 등 각국의 다양한 밀레니얼 스타들과 신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밀레니얼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로는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이다. 대학생 홍보대사는 기업에는 젊은층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과 학생들에게는 입사 지원 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윈윈효과가 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홍보모델은 기업 이미지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때는 스타가 대중의 호감을 느끼고 있고 그 인기를 지속시켜나갈 수 있는 도덕성을 가졌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며 “회사에서 홍보대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면 보도자료를 써서 알려야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스프링 ‘천수윤’ 모델에 윤세아
직접판매업계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러한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에버스프링의 모회사 뉴트리가 취급하는 프리미엄 모던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 천수윤의 모델은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SKY캐슬의 인기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윤세아’다.

뉴트리 관계자는 “윤세아의 지적이면서도 격조 있는 아름다움이 천수윤만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새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사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이지적이고 현대적인 윤세아의 매력으로 피부 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차세대 한방 화장품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이미지 아이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수윤의 모델로서 첫 행보인, 화보촬영 현장에서도 이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배우 윤세아가 현장에서 직접 찍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순식간에 3만 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헤라 전속모델 ‘제니’ 효과로 품절 행진
아모레퍼시픽의 헤라(HERA)는 지난 2014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배우 전지현을 홍보모델로 발탁했으나, 최근 계약 종료에 따라 가수 블랙핑크의 제니가 단독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헤라는 제니의 활약으로 품절 행보를 이어가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상황. 지난 2월 28일 헤라에 따르면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밤-할라피뇨 미니’가 사전 판매(1만 개) 이벤트에서 단 하루 만에 완판된 이후,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밤과 글로스의 10개 색상 중 7개 색상이 모두 품절됐다.

브랜드 뮤즈인 제니가 개인 SNS을 통해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밤 & 글로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뷰티 카테고리 1위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몰에서 립 메이크업 제품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 6년, 배우 전지현 LG생건으로
아모레퍼시픽 헤라에서 6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전지현은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자연·발효 화장품 ‘숨’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다채롭고 깊어진 전지현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오랜 시간 정성으로 완성하는 발효를 통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숨 브랜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숨은 배우 전지현만이 지닌 자연스러운 매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숨의 이미지를 굳건히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숨 마케팅 관계자는 “숨은 피부를 숨 쉬게 하고 근본적으로 되살려줘 꾸미지 않아도 본연의 건강함과 빛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는 브랜드”라며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진정한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 전지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새 모델과 함께할 숨의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화장품 모델, 금남의 영역 허물어져
화장품 모델이라는 금남의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톱스타 남자 배우를 모델로 내세워 여심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훈훈한 외모의 남성 모델들은 제품의 특징을 잘 살려내는 것은 물론, 톱스타의 출연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까지 끌어내는 효과를 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화장품 회사의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연일 화제가 된 남성 모델들도 있다. 야성미 넘치는 배역을 도맡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에뛰드하우스의 광고모델이 된 것이 그 예이기도 하다.

당시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 마동석은 ‘상남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동석과 러블리(Lovely)의 합성어인 ‘마블리’라는 수식어를 얻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마초적인 이미지와 결부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핑크색 배경과 화장품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다는 장점을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인 장성규가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의 자사브랜드 네오젠(NEOGEN)의 새로운 모델로 선정됐다.

지난 1월 15일 공개된 네오젠 첫 번째 화보에서 장성규는 네츄럴하고 유머러스한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핑크 수트와 러블리한 메이크업을 소화했다.

장성규 특유의 다양하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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