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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입술용 화장품 알레르기 유발 색소 사용”

소비자원, 시중 유통 제품 분석…98.4% 타르색소 사용

  • (2020-04-02 09:52)


일부 입술용 화장품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타르색소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625개 입술용 화장품의 타르색소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615개 제품(98.4%)이 총 20종의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4월 1일 밝혔다.

소비자원 분석결과에 따르면 입술염 등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적색202호는 407개(66.2%)로 화장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두드러기 등의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나 천식·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황색5호(51.7%), 황색4호(43.3%)도 각각 318개, 266개로 사용빈도가 높았다.

미국에서는 식품·화장품 등에 사용이 금지된 적색2호, 적색102호도 각각 6개, 36개 제품에 사용되고 있었다.

29개 제품에 사용된 등색205호의 경우 미국에서는 일반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눈 주위 화장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어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원은 “입술용 화장품은 어린이나 청소년도 전문매장이나 로드숍에서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섭취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적색2호, 적색102호, 등색 205호 등 안전성 우려가 있는 타르색소는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입술용 화장품에 대한 일부 타르색소의 사용제한 검토 ▲입술용 화장품의 표시에 대한 관리ㆍ감독 강화 및 전성분의 표시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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