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2020-05-15 09:41)

저염식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소금은 억울하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대단한 의술과 일반 사람들이 상상을 못하는 어떤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기본을 지키는 것을 하찮게 생각할 수 있지만, 하찮게 여기는 기본적인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유지의 기본은 햇빛, 공기, 물, 소금 4가지다. 몸속을 정화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소금에 대한 부분은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듯하다. 요즘 건강을 위해서는 싱겁게 음식을 섭취하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고, 과도한 나트륨의 섭취로 고혈압과 뇌졸중, 비만, 골다공증, 신장염, 심근경색 등의 대사증후군 원인이 된다고 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본초강목’에 ‘소금은 독이 없고 맛이 달다. 소금으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소금의 치유 능력을 인정했다. 감염을 치료하고, 담(痰)을 없애고, 비장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소금 치료법을 추천했다. 또한 파라켈수스(AD1493~1541)는 “인간은 소금을 먹어야 하며, 소금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소금이 없는 곳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이 썩을 것이다”라고 했다.

과거 냉장 기술이 없는 시기에는 소금은 보존제로 사용되었고, 음식을 보존하는데 매우 중요한 물질이었다. 현대에도 여전히 소금은 생선과 육류 등의 많은 음식에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다. 의학에서 소금은 정맥 주사 용액의 일부로 사용되고, 정맥 주사용 생리식염수는 응급 치료에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소금을 성인병의 원인으로 발표하고 소금이 오해를 받는 것은 소금에 대한 실험의 오류와 질병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서 나온 오류이다.

아무리 좋은 치료 물질이 있더라도 치료 결과에 대한 인체의 메커니즘을 밝혀내지 못하면 어느 누구든 설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이로 인해 끝없는 논란이 생기게 마련이다.

바르게 판단하고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소금이 없다면 생명 자체가 불가능하다. 소금은 생명체에 산소와 물 만큼 중요하다. 모든 생물은 소금을 생명의 필수적인 요소로 이용한다.

짜게 먹지 말라, 나트륨 섭취를 줄여라 하는 것보다는 어떤 소금을 섭취하느냐가 중요하다.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이 오르고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저하되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에 반드시 소금이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소금의 종류이다. 만약 정제된 소금에 대해 많이 섭취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소금을 적게 먹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제된 소금을 먹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생명에 문제를 일으키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정제된 소금은 미네랄이 없고 미네랄 고갈을 초래한다. 정제된 소금은 확실히 해롭고 피해야 한다. 이런 정제된 소금을 버리고 불순물을 제거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대체하면 수많은 건강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식사 중에 천일염을 섭취하지 않으면 병을 극복하고 최상의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염분의 결핍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천일염은 미네랄의 보고이며 필수적인 물질이다. 미네랄은 갑상선과 부신의 기능에 도움을 주고, 면역체계가 최적의 상태로 작용한다.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은 우리 몸이 최적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물질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찾는데 도움이 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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