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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보리 분말’서 이물질‧대장균 검출 (2020-05-26 16:43)

유통기한 기재 안 한 제품도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식품에서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지난 2월 기준 온라인 포털 검색순위 상위 20개 새싹보리 분말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5월 26일 밝혔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 7개 제품(35%)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 검출돼 허용기준(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으며, 8개 제품(40%)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 금속성 이물·대장균 기준 초과 제품(자료: 한국소비자원)

대장균은 사람·포유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음식물에서 확인이 되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식품유형, 품목보고번호 등 표시도 엉망이었다. 20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55%)의 표시가 기준에 미흡했다.

이들 제품은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한 제품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중지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새싹보리 분말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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