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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캐릭터 연필서 유해물질 검출

‘간 손상’ 물질 최대 63배 초과

  • (2020-06-08 14:03)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캐릭터 연필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간 손상 및 생식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초과해 검출됐다고 6월 4일 밝혔다.

캐릭터 연필은 영화‧만화 등의 인물이나 동물의 모습을 연필 겉면에 인쇄하거나 장식한 연필을 말한다.

연필은 ‘학용품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 안전기준이 0.1% 이하다. 그러나 해당 물질이 검출된 7개 제품은 이 기준을 최대 63.7배 초과해 검출됐다.

▷ 자료: 한국소비자원

6개 제품은 연필 표면 코팅 부위에서, 2개 제품은 지우개 등 장식부위에서 검출됐고, 그중 1개 제품은 양쪽 부위에서 중복 검출됐다.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모두 중국, 대만에서 수입된 제품이었다.

이 밖에도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15개 제품이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은 최소단위 포장에 모델명·제조자명·제조국 등과 같은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확인표시(KC),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15개(60.0%) 제품이 의무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고, 이 중 11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안전확인표시(KC)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제품을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하고, 품질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고,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캐릭터 연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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