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의 CEO 그들은 누구인가?Ⅱ

(2020-06-26 09:09)

좋은 기업을 찾기는 쉽지만 좋은 CEO를 찾기란 비교적 쉽지 않다. CEO는 기업의 가치창출 극대화를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야 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등 기업 활동의 총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변화하고 있다는 건 곧 CEO가 리더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허벌라이프 CEO 및 회장 존 아귀노비
존 아귀노비(John Agwunobi) 박사는 94개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영양 회사인 허벌라이프의 CEO이자 회장이다.

그는 회사의 영양 철학을 지휘하면서 공동 회장 겸 최고 영양 책임자로 일했다. 2016년 회사에 합류한 후 허벌라이프 독립 유통 업체 및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제품 개발, 기술, 마케팅 및 유통 업체 판매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뤘다.

특히 민간 부문에서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 꼽히는 월마트(Walmart)의 수석 부사장 겸 건강 및 웰니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6만 5,000명 이상의 팀을 이끌고 2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귀노비는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공중 보건 석사 및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경영학 석사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교육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하워드 대학교에서 소아과 레지던트를 마쳤으며 현재 플로리다와 메릴랜드에서 면허가 있는 의사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아프리카 개발 재단과 블루 버드 바이오를 포함한 수많은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나테크 CEO 및 사장 알프레도 발라

알프레도 발라(Alfredo Bala)는 2007년 10월 글로벌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매나테크에 합류했고, 2011년 6월 영업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4년 6월 그는 매나테크의 전 세계 독립 판매 어소시에이트를 더욱 지원하기 위해 사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CEO로 재직하면서 그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회사의 글로벌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알프레도 발라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가장 큰 독립 암웨이 네트워크 마케팅 조직 중 하나인 Britt Worldwide, LLC의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전 세계 65개 이상의 국가에서 현장의 어소시에이트들에게 동기부여, 훈련, 도구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밖에도 그는 1983년부터 1992년까지 Bose의 제조 공장장으로 일했다. 그는 13개 이상의 언어에 유창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것 외에도 60개국 100만 명 이상의 직판조직을 7억 5,000만 달러(약 9,06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뉴에이지 및 모린다 CEO 브렌트 윌리스
브렌트 윌리스(Brent Willis)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음료 회사이며, 세계 40위 건강 음료 회사인 뉴에이지의 최고경영자(CEO)이다. 이에 앞서 윌리스는 코트사 CEO였으며, ABinbev CEO 및 사장을 역임하면서 ABinbev를 세계 최대 맥주회사로 만드는 전략과 사업계획을 수립·실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뉴에이지는 지난 2018년 모린다와 합병했고, 이후 브렌트 윌리스가 모린다의 CEO도 맡게 됐다.

그는 8세에 미국에 이민을 오게 되어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장교로 국방부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식품회사인 크래프트 푸드에 입사했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MBA를 취득해, 벨기에 맥주회사, 코카콜라 남미지역 대표 등을 역임했다. 뉴에이지에 합류한 뒤 2년 반 동안 매출은 1만 5,000배 성장했고, 주가는 3,000배 이상 성장해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회사 중 하나가 됐다.

모린다의 모기업인 뉴에이지는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386%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에이지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5,920만 달러로 전년 4분기 대비 323% 증가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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