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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면역을 좌우하는 몸 속 비밀

  • (2020-07-10 10:16)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거론되고 있는 단어가 면역인데,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면역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건강함을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바로 면역이기 때문이다. 면역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나쁘게 작용하는 사기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여 병을 억제하는 능력 또는 힘이다.

면역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움이 되는 식품섭취만으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을 유지하는 열쇠는 장, 자율신경, 세포이다. 이들 장기나 조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면역을 높이는 식품을 섭취하더라도 우리 몸의 면역력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장은 위장, 소장, 대장인데 통상 소장을 말할 때가 많다. 소장은 따뜻해야 하고 넓고 마음이 깃들어야 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은 보통 위액, 장액, 췌액에 의해서 미세분자로 분해되어 체내 모든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장이 따뜻해야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게 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배가 찬 사람은 소화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인체 전체에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소장내의 모세혈관 모세 임파관에서 영양소를 흡수하여 각 기관 조직, 세포로 보내야 하므로 넓고 따뜻해야 한다.

장은 마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욕심이나 탐욕으로 가득 차게 되면 마음이 차게 되고, 마음의 차가움은 장의 차가움으로 옮겨져 결국 소장기능을 저하시켜 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슬프거나 분노하거나 노여움이 가득 차게 되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메커니즘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각 기관이나 조직 세포에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함으로써 인체 전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마음 따뜻한 날이 많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스트레스에 너무 장기간 노출되지 않고 항상 심리적인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음이 따뜻한 상태에서는 장이 따뜻하고, 이 상태에서 건강한 유기농 음식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면역세포를 생산하고, 필요한 곳까지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장의 기본적인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면역기능을 수행하는 세포를 면역세포라 한다. 우리 몸속의 세포수는 약 60~100조 개 정도인데, 그 중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숫자는 1~1.6%인 1조 개 정도이다. 여기서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는 T세포가 절반정도다.

이런 백혈구, 림프구, 면역세포도 체세포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고, 각각의 세포는 저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으며, 모든 세포가 건강해야 우리 몸의 건강도 유지 될 수 있다.

면역세포의 중심은 B세포, T세포다. 대부분 세균성 질병인 경우 이들 면역세포를 비롯해 인체 수비대에 의해 제지당하게 된다. 그러나 세포의 이단아 혹은 세포의 반란으로 발생하는 암의 경우에는 이 두 면역세포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추가 투입되는 것이 NK세포, LAK세포, NKT세포, 매크로파지 등이다.

암세포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발생했다가 소멸하기를 반복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암세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조직으로 발전되기 전에 이미 인체의 면역계 등 생명시스템에 의해 소멸되기 때문이다.

세포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좋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고, 인공합성화학물질을 최소화하고, 전통발효식품과 효소가 풍부한 야채, 해초류를 주로 섭취하고 소식해야 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천연물질을 자기물질로 받아들이고, 화학물질 등은 비자기물질로 받아들여 반응하므로 좋은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세포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그렇게 하면 암을 포함한 만성퇴행성질환이나 세균, 바이러스성질병 등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

면역력은 몸에 좋은 음식만 섭취한다고 해서 유지되거나 높아지지는 않는다. 물론 세포들이 좋아하는 야채, 해초류의 음식습관으로 바꿔보는 노력이 필요하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따뜻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섭취,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세포들 간에도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야 면역력을 극대화시킨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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