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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웅진코웨이 도전장에 화장품 업계 ‘전운’

  • (2020-08-28 09:23)

<2010년 08월 30일>

웅진코웨이가 11년 만에 화장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자 화장품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9월부터 웅진은 방문판매를 통해 고기능성 화장품인 ‘리엔케이(Re:NK)’를 9월 본격 출시하고, 기초·색조 등 64개 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400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2년 800억 원, 2014년에는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과 함께 국내 3대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코디(가정방문 AS요원)인력을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사업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지난해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3위를 기록했으며 코리아나(1,100억 원)와 엔프라니(840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이 하향곡선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웅진코웨이의 업계 3위 진입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과 (정수기 사업의)렌탈 영업망, 방문판매 노하우 등이 결합된다면 웅진코웨이가 업계 3위로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샤와 코리아나 등 기존 업체들은 시판 브랜드 출시, 브랜드숍 진출, TV광고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새 브랜드 세니떼를 출시하며 과거 영광을 되찾으려 하고 있고 엔프라니는 브랜드숍 출점을 통해 3위에 도전하는 등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사업 진출의 성공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런칭 4년 만에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호언장담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기존 양강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방문판매는 오랜 노하우가 필요한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만큼 단기간 내 승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웅진코웨이가 기존 정수기 방판조직으로 고객 접점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별도의 화장품 방판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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