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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환절기 몸살, 뇌의 이상신호일 수 있다? (2020-09-24 09:24)

기가 되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래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져 신종플루를 비롯해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로 인해 약해지면서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요즘은 특히 코로나19와 겹쳐 더욱 걱정되고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환절기에 더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일교차가 커지면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혈압에 영향을 받게 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 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이런 혈압상승은 뇌졸중,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대동맥박리, 심부전증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이와 더불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변화가 날이 건조해지면서 장과 폐기능이 약해져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질환의 악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나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코에 나타나는 과민 면역반응이다. 코 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눈 주위와 콧속, 피부 등이 가려울 때도 있다. 그러므로 과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력의 밸런스를 맞춰 줘야 하고, 장 건강과 폐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여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환절기에 나타나는 몸살 증상이 과로나 감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환절기 몸살증상이 뇌경색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절기에는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급성 뇌경색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대표적인 뇌경색 증상은 어지럼증, 구토, 심각한 두통, 안면마비, 시력장애, 신체마비 등이고, 하나 더 경계해야 할 것은 으슬으슬 춥고 몸이 욱신거리는 몸살증상인데, 뇌경색이 나타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몸살 앓듯 으슬으슬 추웠다거나, 온 몸이 찌뿌둥한 느낌이 나타났기 때문에 주의하여 관찰하여야 한다.

뇌경색은 제때 치료를 시작해 후유 증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환절기에 호흡기계 증상(목통증, 기침, 콧물) 등의 증상 없이, 몸이 욱신거리고 팔다리가 쑤시는 근육통이나 몸살 증상만 있을 때에는 뇌경색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뇌경색이나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오메가3 등의 좋은 지방을 꾸준히 섭취하시는 것이 좋다. 오메가3 등의 식물성 오일은 집중력, 기억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 개선이 도움을 주고, 뇌 기능을 높이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1회 이상 생선(오메가3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68세 이상 노인 인구를 조사했더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35% 감소했다는 결과가 있고, 오메가3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30% 낮춘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환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건강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피하고, 실내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은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건강 문제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환절기 운동의 핵심은 체온조절이다. 늘 하던 운동을 하더라도 준비운동과 함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땀을 흘린 후 바로 씻지 못하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는데 갑자기 목 주위의 온도와 습도가 변하는 것만으로도 호흡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더위와 추위에 동시에 노출되거나 혹은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도록 운동하고 나면 호흡기 쪽에 점막이 건조해지고 감염에 취약해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힘이 많이 소요되는 무산소 운동보다는 조깅, 자전거, 속보 등의 유산소 운동을 적절한 범위 내에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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