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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면역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미네랄 - 아연

  • (2020-10-30 09:31)

우리 몸의 면역기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도 중요하지만, 특히 미네랄은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필수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면역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 시기이다. 미네랄 중 아연은 아주 소량이 필요하지만 면역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아연은 체내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체내에서 에너지생성 및 해독작용 등 여러 가지 대사에 필요한 300여 종의 효소작용을 위해서는 아연을 필요로 한다. 특히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다.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면역세포 중 T세포는 흉선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호르몬이 티뮬린(thymulin)이다. 흉선은 티뮬린을 분비함으로 T세포의 성숙과 분화를 돕는다. 이 때 티뮬린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연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연이 결핍되면 티뮬린이 활성화 되지 못해 T세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병원균에 대항하는 면역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면역세포들의 DNA복제 및 전사, 손상된DNA를 복구하는데도 아연은 필수적이다. 이와 같이 아연은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면역미네랄이다. 건조한 날이 지속되는 가을철에는 특히 비염과 천식, 아토피 같은 면역질환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원인은 T세포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난다. 이 균형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아연과 오메가3 지방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아연은 또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구리, 철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주고 염증 반응에 의한 세포 손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아연이 담당한다. 구리도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다. 구리와 아연은 서로 억제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아연과 구리는 서로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다른 쪽의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구리 결핍 보다는 아연 결핍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아연과 구리의 균형 비율은 10:1이다. 아연의 결핍으로 구리가 많아지면 중추신경계에 신경 독성 물질로 작용하여 과민행동 등의 정신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성장과 발달이 왕성하여 아연 요구량이 높다. 사춘기 때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아연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연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를 줄이고 성장발육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연을 섭취하면 예민함을 낮춰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줄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하면 우선 면역세포들의 기능이 저하 된다. 감기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 구내염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상처, 인대손상, 근육파열 등의 회복에 단백질, 비타민C, 아연을 보충해준다면 회복력을 높이게 된다. 그리고 손톱, 모발의 세포분화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톱이 얇아지거나 잘 깨지고 손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탈모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아연 보충으로 예방과 회복이 가능하다.

아연을 충분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식품은 생굴이다. 아연은 주로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고,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구리를 많이 섭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연과 구리의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아연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아연과 구리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식습관의 변화를 시켜야 한다. 아연을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하루 30~60mg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연의 과다로 속이 안 좋고 메스꺼움이나 어지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리 부족으로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영양소의 요구량은 개개인별 모두 다르다. 개인적으로도 날마다 처한 환경이나 식생활의 변화, 몸의 이상으로 인해 하루 섭취량에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증량할 필요가 있다. 아연은 우리 몸의 기능유지에 필요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부족하지 않도록 최적의 농도를 유지하여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유지시켜 기분 좋은 날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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