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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해제에도 침체 분위기는 여전 (2020-11-20)

눈치 안 보고 미팅 가능한 것에 위안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의 집합금지가 해제됐으나 그동안 급락했던 업계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7일, 경기도는 11월 12일부터 업계에 대한 집합금지를 해제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맞춰 서울시는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와 이행확약서 제출을 전제로 ‘조건부 집합제한’으로 전환했으며, 경기도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전환했다. 이에 업계는 그동안 유일하게 장기간 지속된 집합금지의 해제를 환영하며 침체됐던 업계 분위기의 반전을 기대했지만, 현재까지는 집합금지 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집합금지 해제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권 업체에서는 강화된 방역수칙에 맞춰 내부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강화된 방역수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모호한 부분에 대해선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교육장 활용도 현저히 떨어져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발령한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두었던 부분은 집합금지로 폐쇄됐던 교육장의 활용도였다. 하지만 방역수칙에 따르면 내부 시설에서는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에 제한이 있다. 이에 교육장을 오픈해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어서 사업설명회나 교육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유니시티코리아 관계자는 “비즈니스센터 내부에 있는 교육장이 규모가 크지 않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너무 적다. 이에 센터는 회원가입, 제품 구매 및 픽업, 교환, 반품 등의 업무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교육장은 여전히 폐쇄한 상태다”라고 답했다.

비즈니스센터와 교육장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시너지코리아의 관계자는 “교육장을 오픈하고 테이블을 재배치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다보니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한계가 있다. 현재 회원들에게 교육장 이용 가능 공지는 했으나 지금까지 회원들의 자발적인 시스템으로 교육장이 이용됐던 만큼 리더들의 협의에 따라 스케줄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아 이용하는 회원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클라우드베리뉴트리쇼널스 관계자도 “교육장이 협소해 방역수칙에 맞추면 이용 가능 인원이 한 번에 6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다”라고 전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교육장을 오픈했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집합금지 기간 동안 줌미팅 등 온라인 세미나와 교육에 익숙해진 판매원들이 많아 굳이 회사 교육장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침체된 분위기 한동안 지속될 듯
집합금지가 해제됐지만 회사를 방문하는 판매원의 수도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교육장 등 내부 시설 이용의 제한이 여전하고 방문할 때마다 전자출입명부 또는 수기명부 작성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또, 장시간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도 판매원의 발길을 뜸하게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화장품 전문 업체 관계자는 “교육장도 교육장이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체험을 위한 판매원의 방문이 주를 이뤘는데 마스크 때문에 체험이 불가해 (집합금지 해제 이후에도)판매원 방문이 뜸하다”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판매원들 사이에서도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며 “아무래도 회사를 방문하고 좀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언제 다시 집합금지가 발령될 지 모르는 분위기”라며 “회사를 방문해 미팅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삼삼오오 미팅하는 것을 더 편해하는 것 같다. 또, 집합금지 기간에는 주변 눈치를 봐야 했는데 해제 이후 눈치 보지 않고 모일 수 있는 것으로도 만족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속되는 확진자 증가로 11월 19일부터 1.5단계로 방역수칙 단계를 격상했다. 1.5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판매원은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내부 시설에서 오후 9시 이전에는 모두 퇴실해야 한다.

또 다른 코로나19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업계의 경기 침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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