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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코로나로 홈케어족 위한 제품 각광

뷰티 디바이스, 온열기, 의료기기 등 판매량 상승

  • (2021-01-08 10:39)

1년 넘게 코로나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집에서 미용 및 건강을 관리하는 홈케어족이 늘어나자 이들을 위한 업계 제품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온열 찜질이 가능한 돔과 매트, 저주파 마사지 의료기기 등이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그간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관리에 관심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78억 달러(한화 31조 원)를 기록한 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하며 2020년 514억 달러(한화 64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 또한 2013년 800억 원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 5,000억 원대를 돌파했고, 2022년에는 1조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피부 관리와 안티에이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와 홈 뷰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의 소비자가 뷰티 디바이스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집에서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2명이며, 지인과 가족의 제품을 사용해봤거나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구입을 고려 중이라는 대답이 많아 향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셀프 뷰티족의 등장도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 요인으로 꼽혔으며, 코로나19로 피부관리숍 방문을 꺼리면서 최근에는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선도하고 있는 뉴스킨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갈바닉과 루미스파에 이어 새로운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락 부스트를 출시한 바 있다. 갈바닉과 루미스파 모두 2019년 전체 판매된 제품 중 각 3위(272억 원)와 5위(239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뉴스킨의 효자 품목 중 하나이다.

뒤이어 출시된 에이지락 부스트는 현재 사업자에게만 판매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형 회원에게도 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뉴메디 역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인기가 매우 높다.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 젊은 세대 사업자와 회원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다. 리뉴메디는 올해에도 홈케어족을 위한 새로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허받은 기술이 접목된 휴대용 안면 피부 측정 디바이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디바이스를 이용한 피부 측정의 분석 결과를 알려주는 앱도 공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 겨울, 온열기 & 의료기기 판매고 
겨울 시즌에는 찜질방 및 사우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코로나19로 사우나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곳을 찾는 발길도 뜸해졌다. 대신 집에서 온열기와 매트를 이용한 찜질을 즐기는 사람이 늘며 관련 제품도 판매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라라코리아인터내셔널의 돔과 매트는 여름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라라코리아 관계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시설 방문이 어려운데다 겨울이다 보니 수요가 높아졌다. (건기식 등) 기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찜질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인기의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돔, 매트와 함께 라라코리아의 메인 제품인 ‘SM-2000Q’의 수요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SM-2000Q는 저주파 마사지 기기로 얼굴은 물론 몸 전체에 고루 사용할 수 있으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씨앤코리아의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라파402VIP’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사전예약부터 시작된 주문 폭주로 매회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3차 앵콜 예약주문까지 이어진 제품으로 겨울이 되면서 더욱 주문량이 늘고 있다. 에이씨앤코리아 관계자는 “예전부터 널리 알려졌던 제품이었고, 사업자들의 요청에 의해 출시하게 된 제품”이라며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다. 저출력 레이저와 온열 이원 치료 효과가 있다보니 특히 겨울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업계의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고 여전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고 재택근무자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뷰티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관련 제품들도 수요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업체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온열기 등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기존 제품들과 결합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면 우리 업계가 또 다른 유통 트렌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한파가 심하게 느껴지는 겨울, 업계의 홈케어족을 위한 제품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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