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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규 업체에 기대한다 (2021-01-29)

신규 업체들의 출전 소식이 잇따르면서 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LR헬스앤뷰티와 큐탑바이오, 인큐텐 등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서 일합을 겨루게 됐다. LR헬스앤뷰티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고 35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다. 향수 회사로 시작해 알로에 전문회사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큐탑바이오는 한국 기업이지만 스위스 산 제품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 송국주 대표이사가 토탈스위스 출신인 관계로 스위스 및  유럽제품에 대한 믿음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큐텐 역시 한국 기업으로 최근 들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강황제품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 우리들제약이라는 중견 기업이 대주주로 업계의 관심을 끈다.

신규 업체의 등장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지만 특히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위축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다.

더구나 존폐의 기로에 놓인 하위권 업체들의 판매원이 거처를 옮길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갑기까지하다.

그러나 판매원들간의 무리한 회원 빼오기, 과대 과장광고, 수당 과지급 등을 남발하면서 시장의 질서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특히 과도한 직급수당을 책정할 경우 사재기를 부추기게 되고, 사재기한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 흘러나오게 된다면 판매원도 기업도 함께 고전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또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단계판매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면서 비웃음을 자초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한국의 방문판매법은 특히 신규 업체에 가혹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사업이 성장하면 할수록 자금압박을 받게 되는 기묘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생 기업들은 편법과 불법의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하면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기에 잘못 끼운 단추를 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결국 가장 빠른 길은 가장 바른 길이라는 말이다.

기존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회원 단속을 해야 하겠지만 사소한 문제나 없는 사실을 지어내어 공정거래위원회, 공제조합, 지저분한 안티사이트에다 대놓고 민원을 제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각각의 기관 단체 또한 음해와 민원을 제대로 가릴 줄 아는 눈을 기르고 단지 소비자라는 이유로 모든 민원을 받아들여 악질 민원인의 편에 서서 기업을 압박해서는 안된다.

기존의 기업들도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어차피 한 배를 탄 동업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불법적인 토대 위에서 성장한 업체일수록 신규 업체에 대한 거부감이 큰 법이다. 굳이 도와줄 것까지는 없지만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딴죽을 거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출사표를 던진다는 것은 웬만한 배짱과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전체적인 국민소득이 줄어듦에 따라 가정에서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으로는 경쟁할 수가 없다. 아무리 심각한 재정상태에서라도 어쩔 수 없이 쓸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나름대로는 업계의 베테랑들이 키를 잡았으니 어떠한 조언도 사족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환영하면서 건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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