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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헌혈량 18만명 감소

혈장자급률도 55%…혈장 수입금액 974억 원

  • (2021-02-16 13:54)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혈액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봉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혈액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헌혈량 실적 현황에 따르면 헌혈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작년 헌혈량은 243만 명 수준으로 3년전 대비 27만 9,000명 (-10.3%)이나 줄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혈액적정 보유일수(5일분이상)가 85일(23%)에 불과해 3년전 160일(43.8%)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사태로 실제 수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혈액 보유 일수가 유지되고 있지 않아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헌혈량은 계획대비 82.8%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일 많았던 서울이 74.9%로 가장 낮고 대구·경북 역시 76.6%로 낮은 반면, 확진자수가 적았던 제주는 105.7%로 목표했던 수치보다 높아, 코로나19가 헌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혈용 혈액부족으로 국내헌혈이 전혈중심으로 이루지면서 분획용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혈장의 자급률은 55.1%로 2015년 95.4%보다 무려 40.3%나 떨어진 것이다. 수술 등 회복을 위해서 국내에서 사용되는 혈장의 절반은 수입산인 셈이다.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혈액보유량 부족에 국무총리 호소문과 재난문자 발송, 헌혈증진 캠페인 등을 통해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지만 헌혈량 감소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봉민 의원은 “혈액보유량의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헌혈량을 늘리는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복지부가 발표한 ‘수혈적정성 평가’를 조속히 정착시켜 선진국에 비해 과도한 국내 혈액사용량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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