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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의 원인’ 짜증도 병이다 (2021-05-06 16:59)

하루에도 기분이 여러 번 변하고, 특히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서 짜증이 많아지는데, 짜증을 내면서도 내가 왜 짜증을 내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짜증은 각종 정신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평소보다 짜증이 많아지고 화가 많이 나며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것은 불안증상이나 우울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이때 짜증이 화로 발전하면 분노조절장애나 화병 위험이 커지게 된다. 자신은 잊었다고 부정하는 과거의 특정 사건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현재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중독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짜증이 많은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은 짜증, 우울, 불안, 불면 등을 유발하고, 탄수화물 중독 또한 일상에서의 짜증을 늘게 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과 질환인 치매의 초기 증상 역시 짜증과 우울이므로 연로한 사람이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진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불면증과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해 신체 피로는 물론 짜증과 불안 등을 유발하게 된다. 내과질환을 예고하는 징후일 수도 있다.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활동이 힘들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짜증을 내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체력이 저하되면서 짜증이 느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혈당이 갑자기 낮아지는 저혈당증 역시 쉽게 허기가 지고 기운이 없어지면서 짜증이 늘게 된다. 반면 특정질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짜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약 복용을 시작한 후 짜증이 늘기 시작했다면 부작용인지 담당 의사에게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호르몬 이상이 주요 원인인 각종 증후군 역시 짜증 유발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폐경과 관련한 갱년기증후군, 생리로 인한 월경전증후군,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산후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후군으로 인해 짜증이나 무기력 등이 심해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으니 호르몬의 균형을 잘 맞춰줄 수 있는 음식섭취를 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 부신피로증후군, 번아웃증후군 등도 짜증을 유발하는 증후군이고, 이러한 증후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짜증을 시초로, 우울, 불안, 불면 등이 이어지면서 적응장애에 노출되거나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지게 된다.

탄수화물 중독증과 마찬가지로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 늘게 된다. 평상시에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한 것도 배고픔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이 역시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초콜릿과 콜라 등의 음료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당 모두 과잉 섭취하거나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짜증과 불안을 유발하게 된다.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짜증이 솟구칠 기미가 보인다면 진정이나 에너지부여 등을 돕는 각종 허브티와 미네랄이 많은 과일, 채소 등의 식품을 섭취하고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짜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면역인자와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소장의 유익균이 적어지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 수 있기 때문에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효소, 식이섬유를 꾸준히 섭취하면 짜증 완화는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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