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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대 가상화폐 사기 혐의 QRC뱅크 대표 등 3명 구속 (2021-09-17 18:07)

“투자하면 300% 수익”…피해자 5,000명, 경찰 수사 시작된 이후에도 추가 투자 받아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의 300% 수익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며, 5,000여 명으로부터 2,000억 원을 끌어모은 일당이 구속됐다.

9월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혐의로 대표 고 모(40) 씨 등 QRC뱅크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고배당 투자나 가상화폐 거래 등의 사업 명목으로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QRC뱅크 측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의 300%의 이득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5,000명, 피해 규모는 2,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QRC뱅크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추가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QRC뱅크를 압수수색한 뒤 이들 집단의 상층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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