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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제조업체 새해 성장 페달 밟는다 (2021-12-23)

지난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 9,805억 원으로 올해는 5조 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며, 내년에는 6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런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들의 실적은 저조했다.

국내 업체 중에 가장 많은 37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노바렉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678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측보다 부진한 수준으로 노바렉스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오송 생산 공장 정상화 지연 때문으로 보인다.

노바렉스가 800억 원 이상 투자한 오송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 측은 최대 가동 시 2022년에는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노바렉스가 코로나19에 앞서 확보한 암웨이, 유니시티, GNC 등 글로벌 고객사 대상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서흥의 3분기 매출액은 1,448억 원, 영업이익은 1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은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하드캡슐 수출 비용 증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흥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4분기부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의 하드캡슐 생산설비 10대가 추가돼 2022년엔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은 1,286억 원, 영업이익은 16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30.1% 감소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은 ODM(제조업체개발생산) 전문 기업 특성상 코로나19로 국내 내수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콜마비앤에이치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이다. 지난 12월 2일 콜마비앤에이치는 ‘루바브뿌리추출물’을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았다. 올해 1월 당뇨에 도움을 주는 ‘미숙여주주청추출물’과 8월에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에 이은 세 번째 성과다. 미숙여주주청추출물의 경우 조만간 Y 제약사와 당뇨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매년 3개 이상의 개별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을 통해 약초 등 재배가 어려운 국산 식물을 조직 배양하여 완전한 개체로 만들고, 천연 건기식 원료로 개발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다양한 원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국산 소재 중심의 개별인정형 원료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2021년에도 3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했듯이 2022년에도 3개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R&D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 기업 ‘아리바이오에이치앤비’를 인수한 ‘에이치앤비디자인’은 12월 22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을 위해 37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경영진 및 전략적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근 아리바이오에이치앤비는 ‘댕댕이나무열매 추출물’을 식약처에 체지방 감소를 주요 기능으로 추가하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신청했으며, 2022년 3월 중에 승인 예정이다. 댕댕이나무열매 추출물은 이미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비알코올성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지난 10월 12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을 위해 주주 우선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12월 20일 최종발행가액은 6,910원으로 결정됐으며, 청약률 100% 가정 시 연내 373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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