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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부기가 알려주는 건강상태

  • (2021-12-23 17:05)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붓는 얼굴, 물만 마셔도 붓고, 일과를 마치는 저녁이면 퉁퉁 붓는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비정상적으로 계속 붓는 경우 건강의 악신호일 수 있다. 몸에 부종이 생기는 것은 어떤 특정 질환, 혈액순환 문제, 음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부종이 있는 상태를 지칭하는 부기는 여러 원인에 의해 세포외액 중 간질액이 신체 특정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증가해서 나타난다. 부종이 생기면 피부가 얇아지고 번들거리며 푸석푸석하고 붓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또 부종이 생긴 곳을 누르면 움푹 들어가기도 하고, 딱히 병이 없는데 붓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몸의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물이다. 물은 세포 안의 세포내액과 세포 밖의 세포외액으로 나누는데, 세포외액에는 혈액을 구성하는 혈장액과 세포와 세포 사이에 흐르는 간질액이 있다.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은 끊임없이 이동하고 교류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짐으로 부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딱히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닌데 신체가 이유 없이 붓는 것을 특발성 부종이라고 한다. 눈이나 얼굴이 붓거나 반지, 신발 등이 안 맞을 정도로 손이나 발이 붓기도 하는데, 자주 붓는다는 것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잘못된 식습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부종이 생기기 쉬운데, 다리에서 심장으로 체액이 올라가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림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 또 비만으로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액 순환이 저하되는 지방 부종,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생기는 하체 부종 등이 순환이 저하되어 생기는 부종이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얼굴과 함께 팔과 다리도 부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피부 진피층에 있는 점다당질을 분해하지 못하는데, 점다당질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분해되지 못하면 피부가 붓기 쉬워지게 된다. 부기가 지속 되면 살이 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모든 상황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부기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체는 심장에서 멀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이 힘든 부위이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방 연소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 공급이 전달되지 않아 살이 찌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게 된다.

부기를 빼는데 많이 서 있거나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체액이 종아리 아래쪽에 몰려서 부종이 생기기 때문에 종아리를 마사지할 때 발목에서 무릎까지 쓸어 올려주고 양손을 이용해 비틀어주고 무릎 안쪽을 손가락으로 지압을 해주면 도움이 되고, 휴식을 취할 때나 수면 중에는 다리를 약간 높게 올려 쉬거나 잠을 자면 도움이 된다. 콩팥 기능이 약해서 부종이 생기는 경우는 옥수수수염차, 팥 등이 도움이 되고, 위장기능이 약하면 표고버섯, 토란, 귤껍질 등이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팽이버섯, 도라지 등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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