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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남 모르는 고통, 생리통 원인과 치유방법

  • (2022-01-06 17:19)

국내 여성의 생리통 유병률은 연령, 직업, 등 상황에 따라 25%~90%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특히 생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청소년의 생리통이 심각하다.

국내 여중생 10명 중 8명이 생리통을 호소한다. 이 같은 생리통은 성인이 돼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데, 특히 생리시 불편감이 심할수록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문제다. 생리통은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발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에서 혈소판의 응고를 유발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 증가로 인해 자궁근이 수축되고 혈류량이 감소해 발생한다. 원발성 생리통은 배란 주기가 이뤄지는 초경 1~2년 이내로 주로 발생하며 대개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지만 40대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속발성 생리통은 골반강 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어 유발하는 생리통이다. 초경이 지난 수년 후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발생 시기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생리통으로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복부 허리 골반의 통증, 피로감, 두통, 복부팽만감, 유방통, 여드름, 변비 같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 집중력 장애, 졸림, 식욕 변화, 정서불안 같은 정신적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 한의학, 보건학 박사 김동하

신장기능이 허하고 복부와 자궁이 냉하면 생리통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자궁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을 저해해 몸을 차게 만드는 꽉 조이는 옷이나, 짧은 치마 대신 통풍, 보온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평소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근육과 심폐기능의 발달, 유연성 등을 기르기 위한 꾸준한 운동은 체온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필요하다.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하고, 찬 음식을 절제하고 습하거나 찬 곳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여성들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은 골반 비대칭을 초래해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자세를 바로 앉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한쪽으로 너무 오래 꼬고 있지 말고 번갈아 가면서 대칭이 틀어지지 않도록 하고,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몸의 무게중심을 골반쪽으로 두어 허리를 쭉 펴고 있도록 습관화시키고 골반과 척추가 비대칭이 되지 않도록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리통 예방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차가운 음료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밀가루, 튀김류, 우유, 유제품 등은 삼가고, 족욕이나 반신욕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이런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고 대사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비타민B복합체와 최적의 비타민 미네랄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쑥차는 혈액을 맑게 하고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익모초차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생강차는 비장과 위장을 따듯하게 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에 평소에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여성의 생리통에 효과가 탁월하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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