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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시대, 다단계에 답이 있다 (2022-01-13)

지난 2021년도의 대한민국 다단계판매업계 전체 매출이 약 5조 6,418억 원으로 추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하는 매출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집합금지 조치가 연이어 발동된 가운데 달성한 매출이라는 데서 향후 다단계판매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함께 보여주는 지표라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또 다단계판매에 대한 이미지가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서도 취급하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다. 다단계판매는 특정 제품에 대해 만족한 소비자가 또 다른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조악한 품질의 제품으로는 도저히 승부를 낼 수 없게 돼 있다. 공제조합 설립 이전에는 오로지 보상플랜에만 주목하면서 터무니없는 제품을 취급하기도 했으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면서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돈 되는(?) 보상플랜을 찾아 테헤란로 일대를 떠도는 판매원이 없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래봤자 35%’라는 인식도 보편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10위 권 이내의 기업에 매출이 몰리면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점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제품력에서 차이가 났다기보다는 비대면 시대를 겪으면서 상위권 기업은 디지털 시스템으로 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으나, 후발 업체들은 그만한 자본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차이다.

또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매출이 신장된 거의 모든 기업들의 주력 상품이 건강식품이라는 점이다. 아무래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시대는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커지는 반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화장품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게 마련이라는 것도 각각의 기업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다단계판매산업은 불경기일수록 성장하는 대표적인 경기 역행 산업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시대 이후 경기가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미래학자들까지 향후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이 실현된다면 다단계판매산업이야말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이제 대한민국도 어쩔 수 없이 기본소득 시대로 가게 돼 있다. 즉, 소수 정예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에 기생해 살 수밖에 없는 시대가 머잖아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의식주의 기본이 되는 용품들은 소비할 수밖에 없고 다단계판매업계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서 전체 소비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기본소득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꿈과 야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단계판매라는 도구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바꿔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증명한 다단계판매의 잠재력과 가능성이라면 연 매출 10조 원 시대도 그리 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정 산업의 성장기에는 합류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성장 또한 구가할 수 있다. 선택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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