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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참고서보다 화장품 더 많이 산다 (2022-01-13)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화장품숍 못지않은 다양한 화장품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과 같은 배달앱을 통해서 30분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화장품을 집으로 배달받을 수도 있다. 화장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탓에 성인과 달리 피부가 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이러한 제품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먹는 것 다음으로 화장품 많이 사
스마트학생복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어디에 가장 많이 소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은 ▲외식, 간식 등 식비(57.1%) 다음으로 ▲의류, 화장품 등 쇼핑(1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책, 학용품 등 학업 관련 소비(8.8%) ▲취미생활(8.7%) ▲교통비(6.9%) ▲기타(1.4%)라고 응답했다. 책이나 학용품보다 화장품을 소비하는 청소년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구매를 결정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격(32.8%) ▲실용성(26.8%) ▲디자인(14.7%) ▲브랜드(10.2%) ▲리뷰, 후기(8.4%) ▲트렌드(6.3%) ▲기타(0.8%)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12월 1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됐으며, 스마트학생복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총 783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한편 현행 화장품법에 따르면 화장품책임판매업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임을 표시ㆍ광고하려는 경우 ▲제품 및 제조방법에 대한 설명 자료 ▲ 화장품의 안전성 평가 자료 ▲제품의 효능ㆍ효과에 대한 증명 자료 등 제품별로 안전과 품질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작성해 보관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의무화됐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이 성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보다 활동량이 많아 땀 분비량이 많아 땀을 통해 피지, 수분이 화장품과 뭉쳐 모공을 막게 되고, 세균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색조화장품을 무분별하게 쓸 경우 피부가 여린 청소년에게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FDA의 2007년 검사 결과에 따르면 립스틱의 경우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 중금속이 소량 포함돼 있어 무분별한 사용으로 체내에 축적되면 뇌병증, 암, 치매, 골질환 등의 질환을 가져올 수 있고,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은 오용 남용될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염, 결막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인보다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색조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자극에 의한 가려움, 따가움, 발진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만일 화장품을 사용하고 가렵거나 빨갛게 되거나 부어오르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청소년기에는 여드름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화장품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지만, 잘못 관리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특히 청소년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진하게 하는 것은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화장품으로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마나 볼의 여드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고, 머리를 규칙적으로 감아 피부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저자극 화장품 브랜드 스킨구하리가 소개하는 청소년 여드름 관리 방법에 따르면 여드름 피부 클렌징은 하루 2~3회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피부가 기름지기 쉬워 자주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피부 세안 시 사용하는 폼클렌징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이어야 한다.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되, 파라벤과 에탄올 같은 화학성분은 배제된 폼클렌징 사용을 추천한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유해물질은 피부나 점막,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쉽게 유입될 수 있다”면서 “특히 청소년기엔 피부 장벽이 어른보다 얇고 약하기 때문에 색조화장품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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