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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실천 요령 국민 인지도 87.9%로 높아
식약처, ‘2021년 식중독 예방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의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2021년에 조사한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6대수칙)’의 국민 인지도가 87.9%로 전년(53.8%) 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1월 24일 밝혔다.
이번 ‘식중독 예방 인지도 및 홍보 효과’ 조사는 작년 11월 10일~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인지도, 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속 예방 실천도 등에 대해 실시됐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기존 3대 수칙(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조리 시 주의사항(보관온도 지키기, 식재료 및 조리기구 세척‧소독하기,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하여 사용하기)’을 추가했다.
이 같은 인지도 상승에 대해 식약처는 지난해 하절기 김밥 식중독 발생으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중 손씻기(93.0%), 익혀먹기(94.5%), 끓여먹기(94.3%)는 인지도가 매우 높았지만, 2020년부터 홍보를 시작한 세척·소독하기(86.7%), 구분 사용하기(74.7%), 보관온도 지키기(69.9%)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식생활 안전 요령’은 생활 속에서 습관화되어 인지도와 실천도 모두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해온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하기 등 ‘식생활 안전 요령’에 대한 인지도는 2020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실천도는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식중독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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