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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만든다

INTERVIEW - 서흥헬스케어 박금덕 대표이사

  • (2022-04-15 10:11)
1973년 창립된 서흥은 국내 하드캡슐 시장의 95%, 소프트캡슐 30%를 점유하고 있다. 한 마디로 국내 캡슐 일인자다. 여기에 지난 1998년 미국 공장, 2008년 베트남 제1공장, 2014년 베트남 제2공장을 준공하며 해외에서도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전 세계 캡슐 시장에서도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캡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는 서흥이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 분야를 강화하며 종합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천명했다. 지난 41일 액상과 젤리 중심의 오창공장을 분할해 설립된 서흥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


평사원에서 대표이사까지 건기식 외길
서흥헬스케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됨 박금덕 사장은 1983년 서흥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서흥헬스케어의 대표이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처음에 제약산업 품질관리 파트로 시작해 하드캡슐 연구소,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현재의 건강기능식품이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저조하던 1980년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거의 40년을 업계에 몸담았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의 리더로서 첫째도, 둘째도 품질이라 생각합니다. 믿을 수 있는 제품,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입증되고, 안전성(Safety)과 안정성(Stability)이 보장된 소재와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서흥헬스케어 박금덕 대표이사
오랫동안 의약용 하드캡슐과 소프트캡슐을 만든 회사인 만큼 서흥헬스케어는 기술력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현재 서흥 연구소에는 60명의 우수한 석·박사 연구원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품질관리에 관한 자신감도 높다. 서흥은 1987년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인 KGMP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WHO(국제보건기구) 인증 및 TGA, ISO 9001, 건강기능식품 GMP, 미국 USP, 유럽 EU GMP HACCP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서 생산 가능한 모든 제형(SC, HC, Tablet, Powder, Liquid )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고 콜라겐 자부심 

서흥헬스케어가 이런 독보적인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선보인 첫 번째 제품은 바로 콜라겐이다. 서흥헬스케어의 콜라겐 제품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서흥의 자회사인 젤텍이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피부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을 받았으며 미국, 뉴질랜드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요즘 콜라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저분자 피쉬콜라겐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는 수많은 콜라겐 제품이 출시돼있다. 하지만 식약처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기능성 콜라겐 원료를 함유한 제품 비중은 3%대에 불과하다.

젤텍은 국내 최대의 젤라틴과 콜라겐 제조업체입니다. 저희 자회사인 만큼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를 기본방침으로 삼아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시설에서 콜라겐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콜라겐 공장에 GMP 제조시설을 갖춘 곳은 저희가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라겐으로서 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까지 확보한 국내 최고의 콜라겐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조만간 피부 건강 외에 관절 건강에 관한 기능성도 추가될 것입니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콜라겐 제품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콜라겐 제품 시장 규모는 2017213억 원에서 20191,219억 원 규모로 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콜라겐 제품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은 그만큼 제품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다. 박금덕 사장은 서흥이 오랫동안 젤라틴을 이용해 하드캡슐을 만들면서 축적된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이 있다.

젤라틴을 원료로 의약품 하드캡슐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테크닉한 기술입니다. 처음에 우리도 젤라틴을 수입해서 사용했고 이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런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젤라틴에 있어서는 국내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했습니다. 콜라겐의 원료도 결국 젤라틴입니다. 서흥의 50년 업력이 고품질의 콜라겐을 만들 수 있는 밑바탕입니다.”


토종 기능성 원료로 해외 진출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들의 화두는 바로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개발·확보하는 것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고시형 원료 시장보다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바탕으로 개별인정을 받는 것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서흥헬스케어도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위해 재배, 수확, 추출, 농축, 임상까지 체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서흥헬스케어의 최종 목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토종 기능성 원료를 갖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수면 건강, 면역력,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한 분야의 기능성 원료를 현재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실화된다면 단순히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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