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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금융피라미드 짐네트워크 소비자피해 주의

코인 맡기면 이자가 수십~수백%?

  • (2022-06-09 17:25)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부터 국내에 소개되어 알려지고 있는 짐네트워크(GymNetwork)가 전형적인 금융피라미드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어 소비자피해 주의가 요망된다.

짐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경 국내에 소개됐다. 짐네트워크 사업자들은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에서 돈을 코인으로 바꿔 코인을 맡기면 연복리로 이자를 수십에서 수백%까지 준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어그리게이터라는 추적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가장 고수익 투자처를 찾아 알아서 투자하고 자산을 지켜준다고 부연 설명을 하고 있다
. 또한, 예치금은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며, 예치금이 많아질수록 짐네트워크 코인 가격이 상승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말한다.

전 시중은행 지점장을 거쳤다는 한 사업자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거래소의 자산 운용회사인 알파카 파이낸스라는 디파이은행에 예치하는 것이라며 예치금이 1,200억 원이 되면 코인 가격은 약 3만 원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짐네트워크 코인은 지난
414, 1코인당 1.86달러로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68일 현재 1코인당 0.026달러까지 떨어졌다.

짐네트워크 사업 방식대로라면 현재 예치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은 3년 주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 가격에 운운하지 말고 예치하고 기다리면 된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해당 사업이 다단계판매 방식을 적용한 수당제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다단계판매 사업을 하기 위해선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미등록으로 금융피라미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초기 짐네트워크에 투자했다는 한 사업자는
복잡한 용어가 즐비하고 영어가 낯선 사람들에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주로 스폰서의 말만 믿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말과 다르게 수익은 극히 미미하고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는 예치금도 절차가 복잡하고 잘 안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인 가격이 너무 떨어져 과연 현실적으로 연복리가 가능한 것인지, AI가 알아서 수익률이 좋은 곳에 예치금으로 투자를 하고 수익을 돌려준다는데 어디에 투자하고 수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어 의심이 많이 간다고 덧붙였다.

짐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문의는 불법금융추방을 위한 온라인 카페에도 등장했다
. 해당 카페에서도 사기 확률 100%의 금융피라미드라며 투자를 만류했다.

한편
, 모 업체 관계자는 짐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사업자들의 민원이 늘고 있다. 업계 사업자를 대상으로 접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회사 차원에서도 회원들에게 해당 사업은 불법이라는 것을 공지하고 회사로 접수된 내용을 취합해 관련 기관에 신고접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전반적으로 가상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가 극성을 부린다선량한 사업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유사한 아이템의 불법적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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