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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남성용 화장품을 바르는 이유 (2022-08-04)

▷ 사진: 게티이미지

나이, 성별, 피부 타입에 맞게 각종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되면서 남녀노소 화장품을 사용하는 시대가 왔다. 이에 여성 화장품뿐만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20107,000억 원대에서 202014,000억 규모로 성장했는데 이러한 성장에 일조한 여성들이 있다. 여성들은 왜 남성용 화장품을 찾는 것일까.


남성용 화장품의 변화
남성용 화장품은 2002꽃을 든 남자이후 20년 동안 다양하게 진화해왔다. 주로 스킨·로션이나 향수로 시작해 2019년에는 파운데이션과 립밤, 아이브로우 펜슬 등 남성용 색조 제품도 등장하며 급물살을 탔다. 2020년에는 아이섀도와 립스틱이 등장했고, ‘그루밍족’, ‘메트로섹슈얼등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과 관련된 용어도 다양해졌다.

남성과 여성의 피부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에서 시작된 남성용 화장품
. 여성과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피부의 두께, 피지 분비량, 피부 수분 함유량 등이 차이가 난다. 초반의 남성용 화장품은 피지와 개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세정력도 강하고 알코올 냄새와 인공 향이 매우 강했다. 이는 출시 초반 남성들의 화장품 사용이 장기간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사실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피부가 두꺼워 피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으면서도 이와 동시에 매우 민감하다
. 이에 요즘 남성용 화장품들은 남성들의 민감한 피부 타입을 감안해 예전과 달리 순한 성분을 사용한다. 또한 요즘 남성 소비자들은 피부에 자극적일 수도 있는 매우 강한 향을 선호하지 않는 추세다.

최근 들어서는 여성들이 건성
, 지성, 복합성 등 피부 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처럼 남성들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의 한 관계자는 남성들도 본인의 피부나 필요에 맞게 기능별, 목적별로 구매하려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젠더리스 열풍
뷰티 관심 있는 남성 증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들은 주로 가족이 선물해 준 화장품이라든가 군대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선물해 준 화장품으로 뷰티 제품에 입문했다. 하지만 최근 성의 편견을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가 사회적 화두가 되어 많은 남성들이 뷰티에 관심을 가지면서 남성용 화장품의 사용이 보편화 되고 있다.

젠더리스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시각으로
중립을 의미한다. 메이크업은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뷰티에 관심을 갖고 화장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 중에서도 자신만의 인생템을 직접 고르는 이들이 많아졌다. 자신을 꾸미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 남자들의 등장으로 모공 화장품, 남성 주름 개선 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을 선호하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남자들도 늘고 있는데
, 올인원 화장품 대신 단계별 스킨 케어를 통해 맞춤형 피부 관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가꿀 수 있는 꾸안꾸콘셉트의 남성 전용 뷰티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는 관련 라인업 출시와 구축에 분주하다.


남성도 여성도 피부 타입 맞게 골라야
주부 A씨는 세안 후 남편의 화장품인 젤 오일을 바른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발라봤는데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고 바르고 나면 피부가 금방 촉촉해져 여성용 페이스 오일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례처럼 현재 국내 화장품 시장의 남녀 구분이 모호해졌고
, 구분할 필요성도 없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남성용 화장품이 피부 타입별로 세분화 되면서 강한 세정력만 갖췄던 예전 제품들과 달리 고기능 제품이 늘어 남성용 화장품을 쓰는 여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남성용 화장품은 복잡한 스킨케어와 바르는 순서가 낯선 남성들을 위해 제품 하나로 스킨·로션·크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제품들을 주로 출시하는데 이러한 편의성을 이유로 남성용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이다. 결국, 남성용, 여성용을 따지기보다는 자기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이 남성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적합한 화장품을 찾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남성이더라도 본인 피부의 피지 분비량이 적고 피부가 건조하다면 여성용 화장품을 써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탁예슬 기자stellayta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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