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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만큼 투명한 사업 없어 규제 최소화해야”

직접판매공제조합 정승 이사장

‘직접판매 안심 플랫폼’ 등 캠페인 ‘호평’

  • (2022-09-29 16:41)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등이 사라지면서 다단계판매를 비롯한 대면판매 활동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왕성해지고 있다. 컨벤션을 비롯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가 하면,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판매원들의 행보도 활기를 되찾음에 따라 수년째 정체되다시피 한 업계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호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여타의 대면판매업계와 겹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는 상황에 대해 직접판매공제조합 정승 이사장에게 길을 물었다.


Q.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오기 전과 지금 다단계판매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떻게 바뀌었나?
원래 우리 산업에 대한 편견은 없었으나, 실제로 와서 보니 업계만큼 투명한 산업도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많은 규제를 받고도 영업이 가능한가 의아할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하여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모습을 볼 때 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식약처
, 농어촌공사 등 정부 기관에서 일했을 때와 조합에서의 업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직접판매산업과 조합을 둘러싼 환경이 복잡하고 우호적이지 않은 점이 가장 안타깝다. 물론 정부 기관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으나, 우리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 자체가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이 되게 하려면 모든 대내외 환경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언론, 유관기관, 소비자 단체 등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공유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일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 산업의 경우는 깔려 있는 생각 자체가 우호적이지 않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 직접판매공제조합 정승 이사장


Q.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사업 방향이 있다면?
우선 조합 내부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 증진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업무 노하우, 경험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조합의 지적자산이 될 수 있도록 .통합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 지난 3월과 4월에는 회원사 대상으로 부당 표시 광고 및 식의약품 관련 교육등을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는 체계화된 홍보활동을 위하여 .직접판매 안심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캠페인은 내년 2월까지 진행예정으로 조합의 안심구매 제도를 소개하여 고도화된 직접판매산업의 소비자에 대한 책임감을 홍보할 계획이다.


Q. 식의약 강의가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올해 하반기 또는 향후 계획하고 있는 조합사 대상 또 다른 교육이 있나?
회원사에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진행하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사장단 간담회에서도 해당 강의에 대한 좋은 말씀 주셔서 이번 10월에도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921일에 개최된 교육에서는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R&D 관련 정책에 회원사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하였는데 호응도가 좋았다고 들었다. 조합은 앞으로도 우리 업계에 꼭 필요한 주제로 실무진이나 경영진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지난
1년간 조합사와 많은 소통을 이어왔다. 조합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 이를 해결 또는 최소화하기 위한 조합의 지원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회원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불필요한 규제로 인하여 영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조합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각도로 살펴보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는 다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조합은 여러 제반 사항을 정리하고 정책입안자 등에게 우리 의견을 전달함과 동시에 설득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아갈 것이다.


Q. 올해로 조합 창립
20주년이 됐다. 조합사는 물론 소비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원군의 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 업계는 물론 조합의 발전을 위해서 보완할 점이 있다면?
20, 20살의 의미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 조합은 지난 20년 동안 부실하고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들을 정리하고, 소비자피해보상보험제도를 안착시켜 소비자피해보상을 넘어 피해 예방의 역할을 통해 건강한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하였다.

이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 얼마 전 모 업체가 은행지급보증을 통해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하였다. 매우 우려스럽다. 하지만 소비자피해보상제도의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미래 업계와 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좀 더 정교한 소비자피해보상과 예방의 기능을 갖추고 수요자 위주의 편리성과 합리성을 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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