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뇌 건강으로 회복력 높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2022-11-10 15:09)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생로병사는 생명체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중 질병이 발생하지 않고 건강과 행복함, 경제적 안정과 풍요,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삶의 기쁨을 누리는 삶으로 소풍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삶을 위해서는 뇌를 단련시켜야 한다. 뇌를 단련시키는 열쇠는 뇌섬엽을 단련하는 것이다. 고차원적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 의욕을 좌우하는 중뇌의 도파민 세포, 뇌에서 중계지점의 역할을 하는 뇌섬엽(인슐라)을 단련시켜야 한다. 뇌섬엽에서 체성감각 및 통증, 위치, 균형감각, 시각, 미각, 청각, 후각을 인지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상상, 공감, 메타인지 가능 요소가 되므로 감정과 인지의 축이 된다. 또한, 면역계, 자율신경계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 뇌섬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기인식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데 무디고, 감정표현도 서투를 수밖에 없다. 뇌섬엽 기능이 뛰어나 자기인식 능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생각과 감정이 인체에 미치는 반응과 메시지를 잘 알아차린다. 감정이입 능력이 뛰어나 언쟁을 벌일 때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처신할 수 있다.

뇌를 단련하는 방법으로 첫 번째,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감사함은 뇌 회로를 바꾸고 면역균형에 도움이 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쏟아져 수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이 생성되고 생체나이가 훨씬 젊어지게 된다. 뇌는 살아있는 동안 성장하며 우리 몸과 마음을 변화시킨다.

두 번째, 긍정적 생각, 말, 감정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이는 뇌 전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 긍정적 마음가짐을 유지하면 뇌 기능이 활성화하여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과거의 성공 경험을 떠올려 자기 긍정감을 높인 사람들은 뇌 기능이 35%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렇듯 긍정적 마음가짐은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패턴을 만든다.

세 번째,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뇌섬엽이 강화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결정한다. 마음으로 이어진 따뜻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독은 인간의 뇌에 독으로 작용한다.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으면 뇌는 단련된다.

네 번째, 타인을 위한 이타심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타심은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다섯 번째, 잡다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뇌 노화를 멈추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뇌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는 집중과 이완이 공존하는 상태이다. 이를 습관화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지고 다이어트 성공에도 도움이 된다.

여섯 번째, 자연 환경을 많이 접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하면 뇌가 바뀌고 수명도 길어지고 인생이 바뀐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