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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버섯 등 잘못 섭취하면 자연독 식중독 발생

식품 안전 이슈<1>

  • (2022-11-17 16:38)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서 금지성분, 곰팡이, 이물질 등이 검출되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업체들은 존폐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식품은 우리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안전 관련 이슈는 해당 업체는 물론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식품 안전 이슈에 관해 알아보자.


자연독 식중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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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발표한 식중독 예방 홍보에 따르면 자연독 식중독은 자연산물에 의한 식중독으로서 독버섯·원추리·박새풀 등에 의한 식물성 식중독과 복어 등에 의한 동물성 식중독으로 분류된다고 규정돼 있다.

식중독은 상한 물이나 음식의 섭취로 잦은 설사 등으로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탈수 증상 등이 일어난다
. 우리는 보통 식중독 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식중독은 크게 자연독, 화학적, 세균성으로 나뉜다. 또한, 자연독 식중독은 계절에 따라 주로 섭취하는 음식으로 나뉜다. 봄철에 야생 식물류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버섯은 늦여름, 복어독 등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자연독 식중독 발생원인의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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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독 식중독의 발생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유독한 식품을 식용 가능한 것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다. 독버섯 중독이 좋은 예다. 둘째, 특정 부위에 존재하는 독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다. 복어 중독과 감자의 솔라닌 중독이 여기 해당한다. 셋째, 특이한 환경조건이나 특정한 시기에 유독화된 것을 모르고 섭취한 경우다. 마비성 패류 중독이 대표적인 예다.

자연독의 생성 시기와 함량은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 자연독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이 생성되는 시기와 독성이 있는 식품을 구별할 수 있는 지식을 축적, 독이 형성되는 시기엔 섭취를 피해야 한다.


우리 국민이 가장 자주 경험하는 자연독 식중독 유발 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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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가능한 산나물인 원추리다. 원추리엔 콜히친이란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성장할수록 콜히친 함량이 높아져 독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므로 어린 순만 채취해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뒤 섭취해야 한다. 두릅·다래순·고사리 등도 식용 가능한 산나물이지만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다.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한다.


가장 독성이 강한 독버섯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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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은 9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이 강해 한 개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는 독버섯이 독우산광대버섯과 개나리광대버섯이다. 이 독버섯은 섭취 후 8~10시간이 지나면 복통·구토·설사를 일으키고, 심하면 급성 간부전증과 급성 신부전증을 유발한다. 간 이식을 제때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야외에서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으로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 잘못 알려진 버섯 상식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독버섯을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사람도 많지만 이도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는다. 가지·들기름을 넣고 버섯을 요리하면 독성이 사라진다는 속설도 근거가 없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복어독은 어느 부위에 가장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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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독의 함량은 복어의 종류, 계절에 따라 다르다. 장기별론 난소에 가장 많고, , 피부, 장 순서이며 근육엔 적다. 늦가을~초봄인 복어 산란기의 난소에 독이 가장 많다. 수컷의 정소엔 독이 거의 없다. 초기 중독증상은 섭취 후 2~3시간 이내에 입술, 혀끝, 손끝이 저리고 두통, 복통, 구토가 지속되는 것이다. 복어독은 물에 녹지 않고 내열성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조리 과정을 통해선 무독화되지 않는다. 복어독의 존재 여부를 맛·냄새 등으로는 감지할 수 없다.


패류독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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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류에 축적돼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이다.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된다. 독소가 든 패류를 섭취하면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패독엔 마비성 패독, 설사성 패독, 기억상실성 패독, 신경성 패독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마비성 패독이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과 목 주변으로 마비가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된다. 심하면 근육 마비·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패류독소는 냉장·냉동 등은 물론 가열·조리해도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허용기준 이상의 패독이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선 안 된다. 3~6월에 시판되는 자연산 홍합, , 바지락, 피조개, 꼬막, 대합, 멍게, 미더덕, 오만둥이 등은 패류독소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
자료 참조 : 식품안전나라>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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