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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성장세 보이는 CBD 시장 (2023-01-12)

2023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는? | ②유럽

▷ 일러스트: 노현호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진 만큼 생산업체도 증가하고 판매 채널도 계속 확장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2023년 건강기능식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에는 어떤 기능성 소재가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자.

2020
년 기준 유럽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79억 유로로 지역에 따라 서유럽 575,000만 유로, 동유럽 215,000만 유로로 나뉜다. 서유럽 시장 규모가 동유럽과 비교하면 2.6배가 넘지만, 서유럽이 1.06배의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동유럽은 1.19배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 국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탈리아
, 러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순이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인 이탈리아 시장 규모는 16150만 유로로 2015142,420만 유로보다 1.12배 성장했다. 2위 러시아는 107,990만 유로, 독일은 96,720만 유로를 기록했다.


기능성 식품 유형
EU는 우리나라와 같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분류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식품은 크게 일반 식품과 식품 보충제로 구분된다. 이 중 식품 보충제가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용어이며 영양분 또는 영양적으로, 생리학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이 농축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이 별도로 승인받아야 하는 의무 규정은 없지만, 독일의 식품 보충제 규정(NemV)에 따라 연방 소비자 보호 및 식품 안전사무소(BVL)에 등록을 해야 한다.

또한
, 새로운 식품 원료가 시장에 반입되기 전에 안정성 평가를 해야 하고,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승인을 담당하며, 새로운 식품 원료는 1997515일 이전에 EU 회원국에서 상당한 양이 판매된 이력이 없는 식품이나 식품 원료로 규정돼 있다.

최근 유럽에서 인기 있는 기능성 원료는 칸나비디올
(CBD), 피쉬오일, 클로렐라 등이다.

특히
, CBD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CBD 관련 제품이 불안, 우울, 불면증, 여드름 등의 증상들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CBD 관련 제품 시장은 많은 수의 소규모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새로운 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하다. 영국의 오렌지 카운티 CBD’는 곰, 애벌레, , 단추, 체리, 딸기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CBD 젤리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CBD 젤리가 건강기능식품보다는 사탕처럼 느껴지게 하는 마케팅으로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는
202112CBD 판매가 합법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전자담배로 가공된 형태로 판매가 가능해 CBD 전문 매장도 성행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CBD 제품으로는 안안다(Ananda)’엘리시르 소마일이 있다. 이 제품은 불면증을 개선하는 액상형 제품으로, CBD 외에도 멜라토닌과 레몬밤이 함유돼 있다.

피쉬오일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피쉬오일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과 뇌 건강에 좋은 원료다. 유럽인들은 생선 섭취량이 비교적 낮아 영양 보충 차원에서 피쉬오일을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피쉬오일 제품은 아아바랩스(Aava Labs)프리미엄 오메가-3 피쉬오일과 선데이네츄럴(Sunday Natural)오메가-3 오일DHA+EPA 비건이 있다.

엽록소는 틱톡 등
SNS를 통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021년 틱톡에서 식품과 영양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며 ‘#Tiktokfood’280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때 엽록소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러면서 판매가 급증한 것이 클로렐라 제품이다. SPINS/IRI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클로렐라 제품 매출은 46,800만 달러로 전년(2700만 달러) 대비 126% 증가했다.

이외에도 유럽에서는 콜라겐
, 히알루론산 캡슐, 스피룰리나, 약용버섯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약용 버섯으로는 노루궁댕이버섯, 영지버섯, 동충하초가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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