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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전신질환 예방하려면 입속 세균 잡아라

  • (2023-03-10 09:44)

세균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우리 몸에 세균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재균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장내 세균의 균형은 장내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장내 세균이 깨진 상태를 디스바이오시스라고 하는데, 디스바이오시스 상태가 되면 장내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피부도 상재균 균형이 중요하다
. 피부를 생기있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상재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피부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보호막 기능을 상실하여 염증이 발생 된다. 구강 내 세균도 마찬가지다. 입안에는 약 500~700여 종의 세균이 있다. 그 세균들은 제각기 역할이 있는데 식생활이나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내독소를 가진 세균이 늘어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입에서 들어왔을 때 감염증 방지하는 것도 구강 내 상재균의 역할이다
. 상재균은 무리 지어 공존하면서 살지만, 특정 세포의 양이 늘어나면 구강 내 상재균의 균형이 깨지기도 한다. 상재균의 균형이 깨지면 구강 내에 병이 생긴다. 충치의 원인은 뮤턴스 연쇄상구균이 원인이다. 뮤턴스 연쇄상구균은 당분을 먹이로 증식하는 세균이다. 뮤턴스 연쇄상구균은 글루코실전달효소를 만드는데 이 효소는 당분을 글루칸이라는 물질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글루칸은 끈적끈적한 물질이라서 치아에 붙어 치석을 형성하기 쉬워지면서 균도 증식한다. 글루칸이 붙어 있는 상태가 지속 되면 에나멜층은 분해되어 녹아내리면서 충치가 발생한다.

충치는 치아 자체를 파괴하지만
, 잇몸이나 뼈 등을 파괴하는 치주병이다. 입속에 있는 세균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치주병은 플라크가 원인이다. 하지만 대부분 양치질을 잘못해서 치석을 제거하지 못한다. 그러면 치석이 붙어 있는 치아 주변의 조직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여 치주병이 된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치은염이 생긴다.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은 더 진행되어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이 녹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치주염이다. 치주병 균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세포도 사이토카인이나 단백질 분해효소를 계속 방출하게 되면 혈관도 상처를 입어 치주병균이 혈관을 통해 온몸에 퍼지게 된다. 이로써 치주병이 전신의 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치주병은 양치질 부족 이외에도 식생활의 변화나 생활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입안의 환경이 악화되는 원인 중 하나는 호흡이다
. 여러 이유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타액이 분비되지 않아 입안이 건조해지고 상재균의 균형이 깨져 구강 내 환경이 악화된다. 타액이 감소하면 입안이 산성화되어 치주병균이 증식하기 쉬워진다. 타액은 세균이 몸에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식생활도 구강 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씹는 횟수가 많은 섬유질, 채소, 과일 등을 잘 씹으면 자정작용이 생겨 구강 안을 깨끗이 하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 등 부드러운 음식이나 끈적거리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구강 내 세균의 균형이 깨져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기 쉽다.


<한의학
,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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