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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블루오션? 직판업계는 이제 걸음마 (2023-03-17 09:14)

펫휴머니제이션 확산으로 관련 시장 급성장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직판업계도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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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 명(604만 가구)에 이른다.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 것이다. 시장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034,000억 원까지 성장한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창기 반려동물 시장은 사료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 최근에는 미용, 의료, 펫시터, 맞춤 영양식,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장례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작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업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신사업으로 추가하고 있다.

이미
GS리테일,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는 펫푸드, 펫시터, 펫 장례사업,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한 매출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반려동물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앞다퉈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대웅제약, 일동제약, GC녹십자, 종근당, 삼진제약, 삼일제약 등은 지난해부터 동물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서비스, 진단 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직접판매시장에서 반려동물 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대표적인 업체가 미국의 포우트리이다. 2014년 반려동물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도 애완동물 사료
, 건강식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년 연속 Inc.매거진 선정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직접판매업계에서 방문판매와 다단계의 시장 온도차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

아모레퍼시픽과
LG생명과학은 일찍부터 반려동물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펫케어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브랜드를 샴푸, 컨디셔너, 탈취제 등 반려동물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시리우스 그룸과 사료, 간식 등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는 시리우스 윌로 나누며 반려동물 토탈 관리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202111월 반려동물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론칭했다. 푸푸몬스터는 아모레퍼시픽 내의 반려인들이 사내 스타트업 조직으로 만든 브랜드로 반려동물 샴푸, 탈취제 등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만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방문판매업체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다단계업체들은 이제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다
. 현재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에이씨앤코리아, 에이피 등이다.

한국암웨이는 반려견 사료 프라임펫 레시피
3종과 프라임펫 오가닉 샴푸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반려동물 제품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 등 매년 꾸준히 매출한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회사에서도 관련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신제품 출시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 추가적인 제품 라인 확대는 없다고 밝혔다.

애터미도 애견패드 등 10여 종의 반려동물 제품이 
2021년 약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애터미는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생각에 따라 사람이 먹는 제품과 동일한 기준의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에이씨앤코리아는 목욕 후 건조는 물론 산책 후 살균 및 펫하우스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펫 살균 드라이룸을 출시했으며, 차별화 된 렌탈 서비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에이씨앤코리아의 펫 살균 드라이룸


에이피는 지난 1월 반려동물의 건강한 면역체계에 도움이 되는 업계 최초의 반려견 유산균 버디핏 바이옴을 선보였다. ‘버디핏 바이옴은 반려견의 장 건강, 면역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비피더스로 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효능을 검증하였으며, 국내외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 FDA GRAS 인증을 받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균주이다.

에이피는
버디핏 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으로 만들어진 반려견 비피더스라며 믿을 수 있는 식품 관리 수준의 제조시설에서 생산하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등급의 휴먼그레이드 원료만을 사용하여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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