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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다단계 시장, 신규업체의 공습

뉴유라이프, 트루비, 캘러리헬스 등…후발주자 뉴이미지

  • (2023-05-18 17:23)
▷ 일러스트: 노현호


수년째 정체 중인 다단계판매 시장에 신규업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
. 뉴유라이프, 트루비, 캘러리헬스 등이 잇따라 순조로운 첫발을 뗐고, 현재 론칭을 준비 중인 퀴아리와 뉴질랜드 기업 뉴이미지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난관 뚫고 출사표 던진 뉴유라이프
뉴유라이프코리아는 지난 321일 공식적인 영업에 나선 이후 하루 평균 1억 원에 가까운 매출과 2,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세간에 알려진 난관을 뚫고 제품력으로 승부를 본 케이스로 꼽힌다.

이 기업은 호르몬 제품으로 알려진 소마덤젤
(NDC : 의약외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화장품으로 등록해 유통 중이다. 소마덤젤은 15개국에서 7억 병이 팔렸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유라이프는 2021년 전 세계에서 약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작년에는 조 단위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이 업체는 공제조합이 아닌 은행과의 채무지급보증계약을 통해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보는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으나
, 현재는 이러한 루트를 통한 영업방식이 실보다 득이 더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뉴유라이프코리아 권태휘 지사장은
지금은 오픈발의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3~4개월 후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제조합보다 상당히 높은 퍼센테이지의 담보금을 은행에 넣고 있어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초기에만 바짝 자금이 필요하지 그 이후로는 괜찮다고 말했다.


트루비 제품력 한국에서도
엄지척
트루비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에 진출하면서 2,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트루비코리아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특히 이 기업은 한국을 아시아 지역본부로 낙점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막대한 지원과 투자 등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올해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사업자들에게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루비는
2018년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2년에 13,800만 달러(1,8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체 생산 시설인 플랜트 사이언스(Plant Science)를 보유해 유연한 제품생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트루비의 제품을 체험한 국내 사업자들에 따르면
성미가 급한 한국 사람들에게 제격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고.

장유 지사장은
요즘 사업자들은 제품을 체험하고 어느 정도 검증이 돼야 움직이는데, 현재 샘플로 들어온 제품은 사업자들로부터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6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하기 위해 사업자들과 보폭을 맞추고 있고, 현재 반응이 좋기 때문에 이때가 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루비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Tru+(트루 플러스)이며, 한국에서는 이 제품을 비롯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쿨링 효과와 열감을 느낄 수 있는 크림 타입의 제품, 콜라겐 등 5가지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캘러리코리아
, 출격 준비 완료
지난 58일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한 캘러리코리아는 517일 사업자들과 세미나를 가지면서 영업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 기업 역시 자체 제조시설인 4엑셀시어(4excelsior)의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4엑셀시어는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그리고 한국에서 잘 알려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시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국에는 우선 항산화, 장 건강 등 건강기능식품 6종이 출시된다.

캘러리코리아 박성엽 지사장은
제품이 한국에 도착했고, 프로모션 발표를 하는 등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522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고,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NMN 화장품과 관련해 출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으며 마무리되는 대로 화장품 5종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기업 한국 진출 첫 사례
현재 간헐적으로 소식이 들려오는 퀴아리에 이어 뉴질랜드 기업 뉴이미지 역시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지난 1984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사로 시작해 트루비코리아, 캘러리코리아와 마찬가지로 자체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 미국 직접판매전문지 다이렉트셀링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100’에서 2022년 기준 48,900만 달러(6,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지사장직에는 매나테크, 아이사제닉스, 힐리월드 등을 거친 박용재 지사장이 선임됐으며, 한국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이미지의 설립자는 양털을 깎았던 목축업자 출신으로
, 22년 동안 100만 마리 이상의 양털을 깎은 것으로 전해지며, 농장에서 초유에 관해 연구하다 설립한 회사가 바로 뉴이미지다. 현재도 초유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박용재 지사장은
40년이 된 기업이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그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다한국 진출과 관련해 아직은 극 초기 단계이지만, 뉴이미지는 어설프게 한국에 들어와서 금방 철수하는 회사가 아니라서 철저히 하나하나씩 짚어가고 있고, 올해 4분기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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